월간 윤종신,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게임, 가나아트센터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회색도시 월간 윤종신 展’을 개최한다.

매월 음악을 발매하고 있는 ‘월간 윤종신’과 드라마 같은 모바일게임 ‘회색도시’, 미술 이외에 전시를 시도하지 않았던 다소 딱딱한 전시 공간의 ‘가나아트센터’가 뜻을 모아 이색 전시회를 시도하게 된 것.

미스틱89와 네시삼십삼분(4:33)은 1일 가나아트센터에서 행사의 오프닝 세리모니를 진행하고 행사의 개최에 대한 소감과 색다른 시도를 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공개했다.


인사아트센터 3층의 전시 공간에는 회색도시(1,2층), 월간 윤종신(3층)의 주제별로 작품이 전시됐고, 1층에는 회색도시 유저들이 공모한 팬아트도 공개됐다. 미스터리를 소재로 범죄 현장을 추적해가는 회색도시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일러스트 이외에도 신작 회색도시2, 독특한 컨셉의 디오라마, 3D 조형물도 제작됐다. 3층에는 월간 윤종신의 곡들을 비롯해 제작에 참여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공개됐다.

현장에서 윤종신은 모바일게임 회색도시의 영감을 받아 오는 9월 발매할 ‘월간 윤종신’을 회색도시와 관련된 곡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번 전시는 기존에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로 느껴질 것이다. 다른 분야에서 다른 방법으로 서비스되던 시도된 다른 콘텐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래서 더욱 콜라보레이션의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크게 보면 다를 수 있겠지만 문화 콘텐츠 융합이 한 공간에서 전시되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 했다.

네시삼십삼분의 소태환 대표는 “세 회사가 일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준비하면서부터 성공적 콜라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간 윤종신과 모바일게임은 다른 분야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해 나가는 것에서 컨셉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가나아트센터도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관심을 가지고 콜라보레이션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나아트센터의 이정권 총괄은 “처음으로 아트센터에서 미술이 아닌 전시를 하게 됐다. 기존 우리가 미술계에서 다소 보수적이라고 평을 받았는데, 올해 젊은 느낌의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다가 이번 제안에 응하게 됐다. 전시를 둘러보니 게임과 음악처럼 젊은 에너지가 표현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회색도시 월간 윤종신 展’은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최초의 모바일게임의 콘텐츠 전시회로 미스틱89 및 소태환 대표는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33의 회색도시는 비주류 장르임에도 250만 다운로드, 2500만 판 플레이 등 대중적 인기를 얻는데 성공한 최초의 스마트 드라마게임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 '회색콘서트'에는 무려 4천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으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아트북은 2천부 가까이 판매됐다. 신작 모바일게임 회색도시2는 오는 4분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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