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 별이되어라!의 상승세>
7월 5주 모바일게임 매출차트 분석에서는 상위권 게임들의 난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래시 오브 클랜'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게임빌의 '별이되어라!'가 상승세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주목을 받았다(8월 3일 기준).

각 게임들간의 큰 매출 차트 변동은 없었지만 이번주는 게임사들이 월초 효과를 누리기 위해 각 게임들에 대한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워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그 효과로 별이되어라!는 구글과 애플에서 동시에 반등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7월 5주 매출 차트를 살펴보면 블레이드와 몬스터 길들이기가 1, 2위 싸움을 지속한 가운데 클래시 오브 클랜이 드디어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주중 1위 탈환에 성공했으나 다시 블레이드에게 매출 1위를 내주고 말았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막강한 마케팅과 광고 효과를 앞세워 드디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에서 이 게임은 일매출 2억원선을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슈퍼셀이 마케팅 비용을 더 집행하기 시작하면서 조만간 1, 2위 자리도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별이 되어라!는 지난주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31일 파격적인 시즌2 업데이트로 다시금 매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한 상태. 이와 함께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도 유저 중심 이벤트로 매출 13위에 복귀했다.

이 밖에 액토즈소프트의 강철의 기사는 중위권까지 매출 차트 상승세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24위로 내려앉았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우파루사가도 첫 등장의 기세와는 달리 30위까지 미끄러졌으며 넥슨의 삼검호도 34위에 머물렀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넥슨의 영웅의 군단이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금 상승세를 만들며 매출 12위로 복귀함과 동시에 카카오 버전의 영웅의 군단도 서비스 첫주만에 매출 38위에 올라서면서 관심을 받았다.


애플 앱스토어의 7월 5주 매출차트는 여전히 클래시 오브 클랜이 1위를 지켰다. 별이되어라!는 애플 차트에서 업데이트의 효과로 2위를 차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애니팡2는 큰 하락세를 지속하며 매출 10위에 머물렀다.

이번주 애플 차트에는 특이한 게임 2종이 차트 중상위권에 올라 관심을 받기도 했다. 티스토어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만들었던 삼국지 소재의 게임 웅패천지가 매출차트 7위에 올라섰고 라인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라인 레인저스가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넷마블의 마구마구 2014도 꾸준히 중위권을 차지하면서 이번주 매출 1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으며 액토즈소프트의 강철의 기사는 구글과 달리 애플에서는 매출 15에 오르며 인기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차트를 분석해보면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리라고 예상됐었던 게임빌의 크리티카가 하락세로 떨어졌으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은 여전히 중상위권에서 머물렀다. 또 넷마블의 드래곤가드는 등장 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위권을 넘나들며 장기 서비스에 접어들었다.

8월 1주 매출 차트는 다양한 게임들의 이벤트와 업데이트 구체적인 결과를 볼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클래시 오브 클랜의 구글, 애플의 동시 매출차트 1위 석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그 결과를 다음주에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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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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