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인디게임 지원 서비스 '그린라이트'를 폐지했다.
 
밸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그린라이트 서비스를 중단하고 올 봄 신규 서비스 '스팀 다이렉트'로 이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그린라이트를 통해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인디게임을 선보이고 여기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면 추후 스팀에서 정식 판매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수준 미달의 게임도 이용자 투표만 통과하면 게임을 판매할 수 있게되는 시스템을 악용, 몇몇 개발사들이 대가를 제공해 투표를 조작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밸브는 그린라이트를 폐지하고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게임을 등록하는 스팀 다이렉트를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스팀 다이렉트는 그린라이트와 달리 인증을 통해 등록된 회사 혹은 개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밸브가 기본적인 테스트를 통해 출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그린라이트에서 등장했던 각종 어뷰징 문제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