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3월 28일, 경기도 성남 판교 자사 사옥에서 모바일 액션게임 다크어벤저3의 기자시연회를 통해 게임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 일정과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4월 7일부터 13일까지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다크어벤저3는 빼어난 그래픽과 액션 연출로 지스타 2016에 처음으로 공개됐을 당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적에게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피니쉬 액션, 와이번에 올라타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연출,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는 무기 탈취 등의 요소가 화려한 연출과 함께 펼쳐지는 것이 다크어벤저3의 장점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을 통해 전투의 박력을 전달한다는 점은 이번 시연에서 다크어벤저3를 즐기며 가장 부각됐던 부분이다.

이펙트는 화려하지만 다소 평면적인 카메라 시점을 제공하던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달리 다크어벤저3에서는 스테이지 곳곳에서 카메라 연출을 통해 액션의 박력을 더욱 극대화 하는 순간이 드러났다. 또한 이러한 연출이 드러날 때에는 잠시 캐릭터 조작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 모바일게임 특유의 조작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또한 보스의 부위별 갑주를 파괴하거나 공중에 떠오른 보스에게 창을 던져 맞추는 등 페이즈마다 다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레이드 모드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에는 두 가지 종류의 레이드 보스만 등장했지만, 추후 추가된 레이드 보스들의 다양한 연출과 기믹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에서 3종의 캐릭터, 6개 챕터, 19개의 스토리모드와 180개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또한 골드던전, 요일던전, 무한의 탑과 같은 모험모드, 파티던전과 레이드로 구성된 협동모드, 1:1 혹은 3:3으로 대결을 펼치는 대전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유저들은 캐릭터의 헤어스타일, 체형, 눈썹, 눈동자, 코, 입술, 턱선 등의 부위를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외형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다크어벤저3의 시범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카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서는 다크어벤저3를 개발한 불리언 게임즈의 심규용 AD, 김기범 TD, 문호환 메인 기획자가 자리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A: (김규용 AD / 이하 김) 액션 RPG에서 캐릭터가 유저에게 주는 몰입감은 상당히 크다. 캐릭터에 대한 호감은 사람마다 다르다. 얼굴 형태, 복장의 색상, 캐릭터에 대한 취향이 사람마다 워낙에 제각각이다. 캐릭터 몰임도를 높이기 위해 결정했다. 

(김기범 TD / 이하 TD)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서버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Q: 드래곤을 타고 전투를 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를 PvP에도 도입할 여지가 있나? 
A: (문호환 메인기획 / 이하 문) 협동모드에서 드래곤을 타고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구현한 상태다. 

Q: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최대 한도를 어느 정도로 설정했나?
A: (문) 모험모드는 유저들의 성장 여하에 따라 테스트 단계에서 오픈된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

Q: PvP는 밸런스가 거의 잡히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잡아갈 것인가?
A: (문) 기본적으로 매칭에서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매칭을 해야 할 것이다. 지속적인 수정으로 가다듬겠다.

Q: 연출이 다소 과격하게 여겨지기도 하다. 주로 즐기는 유저 연령대를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A: (AD) 잠정적으로 15세이용가 등급을 생각하고 있다. 수위 조절이 이뤄질 것이다.

Q: 커스터마이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색이 제한적이다.
A: (AD) 추후 염색권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색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염색할 수 있는 색상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 또한 색상을 선택해서 염색을 할 수도 있나?
A: (문) 50종의 색상을 준비했다. 선택해서 염색을 하는 시스템은 테스트 단계에선 준비하지 않았다. 추후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향후에 추가할 생각은 있다.

Q: 현 그래픽 완성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A: (문) 개발 진척도는 8~90% 정도라고 잠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성인 등급 버전을 별도로 고려하고 있는가?
A: (문) 국내에서 수위를 조절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일단은 지금 버전으로 서비스 될 것이다.

Q: 전작과 스토리나 캐릭터가 연계되는 부분이 있는가?
A: (문) 캐릭터와 스토리는 전작과 연관이 크게 없다. 기본적인 액션, PvP, 레이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요소를 더욱 개선했다.

Q: 최저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A: (TD) 갤럭시S4 LTE A 버전을 기준으로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테스트 버전 용량은 약 800MB 정도다.

Q: 전작에 비해 차이점을 주기 위해 신경쓴 부분은 무엇인가?
A: (문) 그래픽의 발전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고 싶었다. 또한 전작보다 스토리를 강조하고 싶었고, 게임 내 콘텐츠로 컷신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했다. 커스터마이징으로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을 갖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기도 했다. 

Q: 게임 과금 설계는 어떻게 했는가?
A: (문) 현 상황에서 과금 모델을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보물함과 입장권을 통해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향후에 구체화 해서 정식서비스 시점에 구체적인 과금 모델을 이야기할 수 있을 듯 하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