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의 슈팅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가 시즌6: 망국의 여왕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매출 순위에서 드래곤 플라이트는 현재 33위(4월 4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언뜻보면 대단하게 여겨지지 않는 순위지만, 업데이트 이전 순위가 70위권이었다는 점과 이 게임이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1세대 작품이라는 것을 보면 만만치 않은 성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0위권 게임이 33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은 온전히 지난 3월 29일 실시된 업데이트 효과로 볼 수 있다. 

드래곤 플라이트 시즌6: 망국의 여왕은 유저들이 즐길만한 새로운 스테이지와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할 있는 신규 캐릭터, 편의성 증대까지 업데이트가 다뤄야 할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클로에는 강력한 버프 능력으로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캐릭터다. 선발대로 사용하면 캐릭터 격추 후에도 후발대에 버프를 걸어주고, 후발대로 사용하면 선발대에 버프를 주는 식이다. 

스킬 구성 역시 버프에 특화되어 있다. 클로에의 스킬인 신의 축복은 버프 구슬 생성시간을 감소시키고, 간절한 기도는 버프 구슬의 효과를 상승시킨다. 클로에의 버프 구슬은 보호막, 치명타 확률 증가, 화염구 발사, 눈보라, 전격 능력 부여, 점멸 폭탄 효과 등을 지닌다.

신규 스테이지인 망국의 여왕은 용기사 리그 이상의 유저만 참가할 수 있으면 이곳에서는 새로운 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망국의 여왕은 3단계로 형태가 변하는 보스로 최종 형태인 3단계에는 치명적인 독, 코어 중독 등의 특수 효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력수치가 무척 높고, 화면 한쪽에 벽을 세우고 자신의 공격을 이 벽에 반사시켜 다양한 각도로 유저를 압박하는 것이 특징인 보스다.

망국의 여왕 스테이지가 추가된 것 이외에도 마왕성 난이도도 개편됐다. 파괴가 불가능한 대형 메테오와 일반 메테오 대신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중형 메테오가 추가됐으며, 비행 중에 화면 상단에 번개 구름이 나타나 번개 공격을 하는 패턴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드래곤에 체력 개념이 추가됐는데, 번개 공격은 이런 체력을 무시하고 한 번에 캐릭터를 게임오버로 몰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각 리그 배치고사 개념이 도입된 것도 눈길을 끈다. 유저는 게임을 시작하면 마왕성과 망국의 여왕 등 두 가지 모드를 각각 세 번씩 플레이한 후에 자신의 리그에 배치된다. 지난 시즌까지 있던 견습, 사냥꾼 리그가 삭제되고, 상위 2500등이 진입할 수 있는 초월리그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각 리그의 점수 구성에 변화가 생긴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 편의성도 개선되어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업데이트의 장점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체력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캐릭터가 발사하는 발사체의 크기가 조금 작아져 적의 공격을 파악하기 편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의사소통을 돕는 채팅, '써니', '엘리자베스', '넬라' 등의 캐릭터의 음성 추가도 더해져 게임을 즐기는 소소한 재미가 늘어났다.

드래곤 플라이트 시즌6: 망국의 여왕은 대형 업데이트라기보다는 알찬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업데이트 요소 중 어느 하나가 특출나게 새롭다는 느낌은 없지만 게임이 풍성하고 편리해졌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드래곤 플라이트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한동안은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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