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무료메신저 SNS ‘밴드’가 게임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밴드는 오는 21일부터 모바일게임 플랫폼 서비스 ‘밴드 게임’을 오픈합니다. 첫 서비스 게임은 10종으로 위메이드, 아프리카TV, NHN엔터테인먼트 등의 게임사들이 부지런히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밴드 게임은 쉽게 말해 카카오 게임하기와 유사한 서비스로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는 폐쇄형 SNS ‘밴드’에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죠.

 

    
 

카카오 게임하기와 다른 점은 우선 개발사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상생’을 도모한다는 것입니다. 수수료 부담은 줄이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카카오 게임하기는 구글과 애플의 마켓 수수료 30%와 별도로 21%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개발사는 전체 수익의 49%만 가져갈 수 있는 구조죠. 하지만 개발사가 다시 퍼블리셔와 서비스 계약을 하게 되면 49%를 또 분배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국 개발사는 하루에 100원을 벌더라도 49원만 가져갈 수 있고, 이 마저도 퍼블리셔와 분배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밴드는 21%의 카카오 수수료를 14%로 낮췄습니다. 또한 게임을 네이버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할 경우 마켓 수수료를 20%로 낮춰 개발사가 최대 64% 수익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앱스토어 출시는 게임 개발사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강제성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밴드는 개발사의 게임을 무심사로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과거 카카오가 내부 심사와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데, 밴드는 개발사의 게임을 사용자들에게 바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플랫폼이 임의로 취사선택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반응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죠.

밴드는 국내에만 2천4백만의 사용자가 있고 매주 1천2백만명, 매일 6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카카오톡과 달리 밴드는 젊은 층의 사용자 빈도가 높고 월간 체류 시간이 높은 만큼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캠프모바일은 이외에도 1년 이상 서비스가 지속된 게임의 경우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5% 금액을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에 기부하고 모바일 개발사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래서 밴드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for Kakao’와 달리 게임사들과 상생을 강조한 의미를 담아 ‘with BAND’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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