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과 경쟁할 넥슨의 대작 MMORPG ‘액스’가 프리미엄 테스트를 종료했다. 

두 게임과 비교해 유명 IP가 아니기에 많은 유저들이 주목한 것은 아니었지만, 게임성과 그래픽, 콘텐츠 부분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많은 모바일게임들이 MMORPG를 지향하고 있고, 액스는 리니지M과 마찬가지로 오픈월드에서 많은 유저들이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그래픽’이다. 유니티엔진5로 제작된 액스는 수준급의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 MMORPG이기에 기존 액션 RPG 보다 다양한 스킬을 제공하고, 무기와 레벨에 따라 별도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무기별로 별도의 스킬이 존재해 수집욕을 자극함과 동시에 장비 세팅의 재미도 추구한다.


메인퀘스트를 터치 한번으로 자동 진행을 지원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큰 틀에서 차이는 없는데, 대사와 퀘스트 수락 정도를 선택하면 진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레벨업 속도는 다른 게임에 비해 빠른 편이다. 또한 캐릭터가 이동할 경우 대시가 지원되어 속도감 있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퀘스트나 미션 등의 내용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느낌이다. 

액스의 미션과 스토리는 게임의 기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엔드 콘텐츠는 경쟁에 맞춰져 있다. 1대1 대결부터 메인 스토리 3장 이후에 필드에서 대규모 전투가 이뤄진다. 갈라노스와 달라칸으로 진형을 나누어진 유저들이 상대 진영에 침입하면 화면 중앙에 침입 메시지가 뜨면서 경쟁이 시작된다.


빠른 속도감 가운데 전투가 진행되기 때문에 스킬창에 자동으로 상대편 유저가 타게팅되어 쉽고 빠르게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명예 포인트를 얻는다. 필드 레이드의 경우 경쟁 지역에서는 자동으로 파티가 만들어져 온라인게임의 자동 매칭과 비슷한 시스템을 지원한다.

캐릭터의 성장과 합성, 진화는 넥슨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라 할 수 있는 ‘히트’와 유사한 느낌이다. 30레벨 이후 합성, 진화의 공식을 가지고 있으며, 10레벨 단위로 원하는 스킬 방향을 선택하는 것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액스에서는 룬 시스템으로 세트 효과와 강화 효과를 추가했다. 

 

액스는 최근 모바일 MMORPG 중 가장 많은 즐길 거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다양한 퀘스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메인, 서브, 반복, 일일 퀘스트로 반드시 클리어 해야하는 메인 퀘스트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의 캐릭터 성장을 돕는다. 어떻게 보면 다소 단순한 구조이지만 콘텐츠 측면에서 보면 볼륨은 상당한 느낌이다.

다소 빡빡할 가능성이 있는 경쟁 콘텐츠로 유저들의 경쟁 심리를 부추긴다. 퀘스트를 진행하는 필드에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고 다른 유저들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잠입하는 콘텐츠가 존재해 반강제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 즐겨본 액스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 이상의 그래픽과 콘텐츠로 느껴지나 다소 아쉬운 부분은 어딘가에서 한번쯤 보았던 것 같은 시스템들로 게임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아직 액스의 첫 테스트이고 엔드 콘텐츠로 다가가면서 새로운 요소들이 등장할 수 있으나, 처음 게임을 접했을 때 ‘신선함’ 보다는 ‘익숙함’이 느껴지는 부분은 게임의 단점으로 생각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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