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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모바일 RPG를 만나다 ‘데스티니6’
최호경 기자 | 승인 2017.06.13 02:03

세련된 그래픽과 액션, 조작감으로 완성도 높은 RPG ‘데스티니6’가 출시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으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졌고 기업공개 이후 완성도 높은 게임의 출시가 필요했다. 언제나 완성도와 재미, 그리고 성과로 많은 것을 증명한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선택한 RPG가 바로 ‘데스티니6’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비교될 수 있는 위치이고 중요한 시기에 출시되었다. 데스티니6의 성과와 역할이 필요한데, 넷마블은 뻔한 RPG 대신 도전적 DNA를 게임에 담았다.

 

<조작성을 높여 게임의 집중도 상승>
데스티니6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RPG 노하우와 새로움이 녹아있다.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의 밀도가 높다. 유저들의 집중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첫 인상은 세븐나이츠 방식의 다소 평범해 보이는 RPG라 생각할 수 있으나 게임은 유저들의 컨트롤 요소가 상당히 많이 가미되면서 전혀 다른 게임으로 느껴진다. 기본적인 자동플레이는 존재하나 유저의 플레이의 영향을 받으면서 유저들이 스스로 자동플레이를 끄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유저는 효율이 떨어지는 자동플레이를 할 것인지, 수동조작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지에 놓이게 된다. 수동플레이를 강요하기보다 효율성을 높이면서 짧고 굵게 플레이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스테이지 집중도가 올라간다. 물론 기존 방식으로 즐겨도 상관없으나 효율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브레이커, 스트라이커로 전략적 플레이>
일반적인 모바일 RPG는 위기의 순간 태그를 하거나 친구의 영웅을 소환하는 시스템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넷마블은 데스티니6에서 이를 ‘스트라이커’로 설정해 영웅의 능력에 따라 공격력을 높이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등의 효과를 가진다. 어떻게 보면 기존 RPG와 크게 다를 것 없지만 영웅에 따라 효과를 세분화해서 파티의 색을 만든다.

이러한 스트라이크 시스템은 유저들의 PvP에서 큰 효과를 낸다. 회복형, 방어형, 공격형, 버프형 등으로 구분되어 파티 조합에 따라 큰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여기에 몬스터의 강력한 스킬을 막는 ‘브레이커’ 개념이 더해진다. 몬스터의 강력한 스킬을 막기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브레이크 스킬을 가진 영웅을 파티에 보유해야 한다. 일반 공격으로 파티구성을 해도 되지만 효율과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여러 고민이 필요하다.

스트라이커와 브레이커는 파티 플레이를 다이내믹하고 전략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유저의 ‘조작’이 필요하고 ‘브레이커’와 ‘스트라이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플레이가 데스티니6의 흐름이다. 데스티니6가 전략게임은 아니지만 전략성과 조작성을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다. 

이는 기존에 없던 플레이 방식이다. 일반적인 RPG는 유저들에게 일정 스테이지 이후 자동플레이를 지원하면서 캐릭터의 성장과 경쟁을 주요 콘텐츠로 삼는다. 하지만 데스티니6는 일반 스테이지에서 전략성과 액션성으로 스테이지 하나하나에 유저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익숙한 방식의 RPG에 조작성을 높였고 넷마블이 가진 RPG 노하우와 세련된 그래픽으로 퀄리티를 살렸다. 

 

<오브와 문장, 진화와 각성>
캐릭터의 성장은 서머너즈워의 룬과 같은 느낌의 ‘오브’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양한 특성의 ‘오브’을 강화하며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해 간다. 데스티니6에서는 ‘문장’의 개념을 추가해 2중 효과를 낸다. 또한 캐릭터는 진화와 각성을 하면서 외형과 능력을 변화시켜 나간다. 데스티니6는 각각의 영웅에 매력을 두어 유저들에게 수집의 재미와 성장의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게임은 일직선 방식이 아닌 다층으로 존재하는 난이도를 공략하면서 캐릭터의 레벨과 오브, 문장 등을 얻어나가는 구조다. 유저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고, 디자인과 그래픽을 세련되게 표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히 화면 이펙트와 사운드로 손맛을 전달하지 않고 드래그스킬과 전략성으로 전투 한번 한번에 목적성과 매력을 키워냈다. 

<어쩔 수 없는 난이도 상승>
조작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인데, 일부 유저들에게 게임은 난이도가 느껴질 수 있다. 보스 스테이지나 요일 던전 고레벨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패턴 숙지가 필요하다. 숙지 유무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문장을 얻을 수 있는 거인 던전은 사실상 직접 플레이를 해야한다. 패턴이 어렵지 않지만, 공격을 하면 안되는 타이밍이 존재하고 장판을 피하는 구간이 있어 집중력이 필요하다. 

또한 액션성을 높이기 위해 몬스터들이 분산 배치되거나 순차적으로 등장하는데, 드래그 플레이를 강요하는 부분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작 플레이의 양면성으로 볼 수 있는데, 초반에는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넷마블이 자신하는 완성도>
데스티니6는 세련된 멋이 묻어나는 RPG다. 유저들에게 조작의 재미를 함께 전달하면서 다양한 RPG의 방향성까지 느끼게 한다. 출시 5일 만에 매출 상위권으로 순위가 성큼 뛰어오른 것은 유저들이 이러한 재미를 인정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재미와 전략, 데스티니6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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