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뮬레이션게임 ‘풋볼매니저’의 선수 데이터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활용된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11일(현지시각) 스포츠 데이터분석 업체 ‘프로존(Prozone Recruiter)’이 풋볼매니저의 제작사인 스포츠 인터랙티브(Sports Interactive)에게 선수 데이터 및 자료 제공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ootball Manager computer game to help Premier League clubs buy players



프로존은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선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계약 관계에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은 앞으로 풋볼매니저의 데이터와 함께 프로존의 데이터를 활용하게 된다.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매년 풋볼매니저에 활용되는 선수 데이터를 전 세계 1,300여명의 정보원에게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존의 토마스 슈마이더(Thomas Schmider) CEO는 “스포츠인터랙티브의 데이터와 프로존의 데이터가 결합되면 유럽의 프로축구 구단들이 보다 정확한 선수들의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풋볼매니저는 과부 제조기로 불리며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국내의 유럽축구 해설자의 대부분이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왕실은 지난 2011년 풋볼매니저의 개발자에게 영국 산업을 발전시켰다는 공을 치하해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