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의 서비스에 전환점이 될 7월 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서비스 중인 리니지M의 새로운 버전이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이르면 7월 5일 결정되기 때문이다.

7월 5일 발표와 함께 서비스 버전이 공개될지, 재심의가 이뤄질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엔씨소프트가 이 날 리니지M의 서비스 관련 발표를 하게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또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향후 리니지M의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될지의 여부다. 현재 가능성이 높은 것은 틴버전과 성인 버전을 별도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우선, 리니지M의 ‘개인거래’와 ‘거래소’가 포함된 버전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지 않으면 현재 이용 중인 게임에 새로운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 수준이기에 유저들의 이용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유료재화를 사용한 거래소가 문제시 된 만큼, 리니지M의 현재 버전이 청소년 이용 등급을 받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렇다면, 리니지M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게 될 경우 엔씨소프트는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필수적으로 유저들의 데이터를 새로운 버전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공지를 통해 '거래소 시스템의 추가로 인해 유저들이 캐릭터를 다시 키워야 되는 불편함을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받아둔 만큼, 새로운 버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이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클라이언트에서 신서버 오픈이다.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니지M의 누적 가입자가 700만명이라고 알려진 만큼, 이는 대대적 작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에서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 이전의 사례가 없었기에 온라인게임처럼 일정 시간의 이용제한을 두고 서버점검으로 서비스 방향을 잡을지 지켜볼 문제다. 이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에 데이터가 안전하게 이동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과 현재의 버전이 동시에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다. iOS의 경우 성인버전의 이용이 불가능한 만큼, 아이폰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버전을 즐겨야 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엔씨소프트가 PC버전의 이용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모바일게임인 리니지M을 PC로 즐기는 방법도 존재한다. 

공지를 통해 12세 이용가 버전의 PvP 시스템의 이용에 큰 제한을 두지 않을 전망으로 보여, 엔씨소프트는 두 가지 버전의 리니지M을 서비스 한다고 해도 리니지 콘텐츠의 기반 시스템에 큰 수정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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