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의 모바일 RPG ‘음양사 for kakao’ 가 출시 첫 날부터 흥행 장기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서비스를 시작한 ‘음양사’는, 불과 반나절 동안 40만명의 이용자들이 몰리며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매출 9위(*당일 23시 기준/총 12시간 서비스)에 올라서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전체 이용자 중 여성 이용자들의 비율이 50% 에 육박한 것으로, 이는 모바일 RPG 서비스에 있어 최고의 미덕으로 꼽히는 ‘장수 게임’의 가능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남성 이용자들의 경우 RPG 등의 코어 게임 장르에서 빠른 성장과 단기간 집중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며, 여성의 경우 캐주얼 장르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게임 이용 시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수와 구성 면에서 황금 비율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게임 측은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량과 긴 호흡의 성장 곡선 등 ‘음양사’의 게임 특성을 고려 할 때, 폭발력과 안정성 모두를 만족 시키는 고무적인 기록”이라고 설명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누적 2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인기를 모아온 중국과 일본 등 기존 서비스 지역에서 역시 여성 이용자들의 비중이 매우 높았던 만큼, ‘음양사’ 고유의 흥행 방정식을 갖춰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음양사’는 유화 스타일의 동양적 배경 아트와 캐릭터 그래픽, 그리고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 전개와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여성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어 왔으며, 방대한 콘텐츠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 시스템으로 코어 이용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카카오 게임 측은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성원을 보여주신 ‘음양사’의 첫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며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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