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nct Festival, 이하 BICF)이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조직 위원회의 축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며 BICF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BICF는 올해 3회째 진행되는 행사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상 최다 국가와 팀이 참여했고 후원사 또한 최다를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은 PC, 콘솔, VR, 모바일 등 다양하게 준비되었으며 인디 게임 개발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BICF 2017은 15일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서막을 꾸몄다.

국내 스타 개발자인 소미(SOMI)의 키노트로, 게임마케팅 컨설팅 전문기업 Lumi Consulting의 ‘Katie Stegs', 세계적인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Hidetaka Swery Suehiro', 글로벌 흥행작인 Monument Valley와 Alice:Madness Returns의 디자인을 담당한 ‘Ken Wong'등의 연사들이 참여해 청중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게임 전시작은 32개국 378개의 출품작 가운데 엄선한 110개 작품들로 꾸며졌다. 매년 발전하고 있는 행사다 보니 게임의 퀄리티도 점점 나아지면서 대형 게임사에서 출시되는 게임들 못지않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주말에는 BICF와 인터넷 유명 크리에이터인 이상호, 이선생, 이윤열, 킹나성 등이 협업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e스포츠다. BICF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유저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는 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e스포츠 부분을 행사의 즐길거리로 포함시켰다.

대회는 인디게임 ‘Akuto:Mad World(아쿠토:매드 월드,이하 Akuto)’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이번 ‘Akuto’ e스포츠대회는 직관적인 룰을 적용해 게임을 처음 보는 관람객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인디게임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세계적인 인디 게임 퍼블리셔 니칼리스와 디볼버 디지털이 후원사로 참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SIEK, 한국MS, 에픽게임즈 코리아, 탭조이코리아, 탭조이코리아, 에이치투인터렉티브, 벙글코리아, 모비스타로 구성된 총 11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 규모의 확대도 느낄 수 있었다.

BICF는 17일까지 부산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이 주최하고 BIC 조직위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