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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테라M으로 모바일 MMORPG ‘주도권 확보’
김도아 기자 | 승인 2017.12.04 12:12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 마켓 다운로드 순위 1위는 물론 매출 순위에서 Top3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저들을 끌어 모았다. 이와 더불어 신작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

테라M은 올해 초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모바일게임이다. 넷마블게임즈와 블루홀스콜이 손잡고 제작해 연내 출시를 공언했고 11월 마지막 주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기존 테라 IP를 그대로 활용, 모바일에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엘린은 물론 익숙한 캐릭터와 NPC 등을 모두 가져왔다.

게임은 테라의 IP를 활용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출시 후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다. 시장 상황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다양한 모바일 MMORPG들이 유저들의 마음을 홀렸고 또 다른 대형 IP들 역시 모바일 상륙을 계획해 한 치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마블게임즈와 블루홀스콜은 기존의 성공 방식을 잘 다듬고 활용하면서 테라M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경험과 이전 작품에서 계승한 서비스 활용 및 개선 방식은 유저들을 이끌기 충분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초 리니지2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모바일시장 판도 변화에 앞장섰다. 당시 시장은 캐주얼 게임과 스테이지 방식의 중소형 RPG만이 존재하며 경쟁을 펼쳤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에서 MMORPG와 최고품질의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시장을 바꿔 새로운 한 축을 만들어 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넷마블게임즈가 보여준 퍼블리싱과 사업적인 역량은 혁신적이었다. 일간 주간 월간단위의 퀘스트 동선을 기존 게임들보다 더 강하게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 유저 이탈을 최소화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UI 구성과 퀘스트 보상 회수 등 유저들이 모바일에서 MMORPG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약 1년만에 선보인 테라M에는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졌다. 기본적인 게임 속 퀘스트 동선과 함께 서브 퀘스트, 지역 반복 퀘스트 등을 빼곡히 배치해 유저들이 쉴 새 없이 게임을 즐기게 만들었고 업적 단계별 성장을 만들어 꾸준히 오래 게임을 즐긴 유저들에게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상점의 구성품 또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가격을 합리적인 선에서 맞추면서 기존의 패키지 판매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테라 멤버스로 결제한 유저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이 돌아가게 만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과거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로 모바일 캐주얼 RPG를 선도했다. 당시 다양한 게임들이 세븐나이츠를 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결국 세븐나이츠의 퀘스트 동선과 플레이 방식이 정석으로 자리 잡혔고 다른 게임들은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테라M의 성공으로 인해 넷마블게임즈는 두 가지를 동시에 얻게 됐다. 모바일 MMORPG에서 자신들만의 방정식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것과 캐주얼 RPG에 이어 모바일 MMORPG의 주도권을 가져간 것이다. 

앞으로 등장할 넷마블표 모바일 MMORPG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고 모바일 MMORPG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게임사들은 고민은 깊어질 수 있다. 모바일 MMORPG 제작과 서비스에 제약이 많고 도전할 수 있는 게임사가 많지 않은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넷마블게임즈의 방식이 앞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의 정석으로 자리 잡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 넷마블게임즈가 어떤 발전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만들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김도아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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