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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위해 팔 걷은 블리자드, 인기 되살아날까?
김도아 기자 | 승인 2018.05.14 02:3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에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한다.

신규 소식은 특별히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가 직접 한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핵심은 비매너 제재를 위한 머신러닝 도입이 골자였으며, 시간과 절차가 소모됐던 부분을 개선하는 등 게임 환경을 바꾸기 위한 업데이트가 완료됐다는 소식이었다.

그 동안 오버워치에는 비매너 플레이어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단순 플레이 비매너부터 음성과 채팅까지 일반 유저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게임 지표에 변화를 가져왔고 결국 많은 유저들이 떠나가기에 이르렀다.


블리자드는 이에 직접 학습 가능한 머신러닝 시스템을 비매너 채팅 제재에 도입해 즉각적이고 발빠른 피드백으로 게임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앞으로 비매너 채팅의 경우 확인 즉시 제재가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신고 시스템도 개선돼 신고자는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비매너 채팅 제재 수위도 영구정지까지 높였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의 플레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오버워치는 다시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업데이트와 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조치 등이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제작진의 방향성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비매너 플레이는 항상 인기 게임에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고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오버워치 역시 많은 유저가 떠나갔지만 블리자드가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인 이상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하지만 오버워치의 부활을 위해 넘어야할 산들이 존재한다. 먼저 오버워치는 현재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PC방 순위에서 3위를 지키고 있다. 여전히 인기가 높은 두 게임과 여름 시즌에 등장할 신작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 

유행과 트렌드의 변화도 극복해야 한다. 국내 게임시장은 오버워치 출시 초기와 비교해서 모바일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며 온라인게임 유저가 줄어들었다. 슈팅게임의 유행 역시 팀전 경쟁에서 서바이벌 방식인 배틀로얄로 기울어 많은 게임들이 비슷한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워치의 부활 가능성은 존재한다. 무엇보다 게임 내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글로벌 인기가 공고한 점이 강점이다. 최근 블리자드는 27번째 신규 캐릭터 브리기테와 신규 화물 호위전장 리알토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그랜드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스테이지4 경기 진행을 앞두고 있다.

여름시즌 진행될 오버워치 리그 결승전과 가을시즌의 블리즈컨 등에서 공개될 신규 소식들이 더해져 오버워치가 다시 이슈에 오른다면 게임의 지표 역시 예전 위상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유저들은 대리와 핵 등 인게임 불안요소가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여전히 블리자드가 피드백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머신러닝 시스템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단순히 게임의 환경 개선 뿐만아니라 영어와 한국어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블리자드의 한국 시장 중요도가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블리자드는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은 비매너 플레이어들이 먼저 조치 사항을 알고 회피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오버워치가 이번 머신러닝 업데이트를 발판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김도아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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