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013 회계연도에 1,100억엔(약 1조1,600억원)의 적자를 전망했습니다. PC 사업은 매각하고 TV 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킬 예정입니다. 

소니는 6일 일본 도쿄 본사에서 실적발표를 통해 2013 회계연도에 1,100억엔(약 1조1,600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년 만의 적자로, 지난 10월 300억엔(약 3,100억원)의 흑자를 예상했지만 PC사업의 영향으로 손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 사업은 2013회계연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고, PC 사업은 글로벌 점유율에서 1%대로 추락했습니다. 이에 PC사업부는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매각이 결정되었고, TV사업부는 오는 7월까지 자회사로 독립하게 됩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은 실적 발표 직후 TV 사업 분사와 PC 사업 매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일본 본사에서 1,500명, 전세계 법인에서 3,500명 등 총 5,0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소니의 위안 거리는 게임 사업에서 큰 이익을 거둔 부분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4의 인기로 전년대비 64.4% 증가한 4,418억엔(약 4조6,500억원)의 매출과, 전년대비 292.1% 증가한 180억엔(약 1900억원)을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소니는 앞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보다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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