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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3연패’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각오는?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08.10 19:18

블리즈컨 무대에서 펼쳐질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기 위한 예선전이 오는 17일, 인천에서 펼쳐진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10일, 국가대표팀 7인의 선수와 위원회 3인과 함께 대회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버워치 리그를 중계하고 있는 정소림 캐스터가 맡았으며, 행사에서는 예선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대회 준비 상황과 선수들의 각오 등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Q: 월드컵 명단을 확인했을 때 기분은? 
박종렬(Saebyeolbe): 두 번 연속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리그를 진행하면서 국가대표 발탁의 기대감은 있었지만, 정말로 뽑히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이재혁(Carpe):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었는데 명단에 들어서 기뻤다. 
방성현(JJonak): 새벽에 명단을 확인하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김태홍(MekO): 쪼낙과 함께 명단을 확인했는데, 놀랍기도 하고 영광스러웠다.
홍연준(Ark): 팀원들과 함께 명단 발표를 기다렸다 확인했다. 최종 10인 안으로 들어갈거란 생각은 했지만, 7인 안에 들게 돼서 기뻤다.
구판승(Fate): 스테이지3까진 인지도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탁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스테이지4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뽑혔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뽑히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김혜성(Libero): 작년에 세웠던 목표가 국가대표였다. 작년, 재작년 대한민국이 우승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스테이지3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발탁됐다고 생각한다.

Q: 3회 연속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연습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김혜성: 리그에서 했던 메타와 다르기 때문에 바뀐 메타에 집중하고 있다. 연습을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팀워크와 실력이 상승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본선을 치를 때쯤이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일 것 같다.

Q: 팀 내 분위기 메이커는?
박종렬: 개인적으로 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료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웃음).
이재혁: 박종렬 선수가 연습할 때 주장 역할을 하면서 팀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준다.

Q: 국가대표팀 명단에 뉴욕 엑셀시어 선수들이 5명이다. 타 소속팀 선수들과 많이 친해졌는지?
이재혁: 첫 날에 만나서 촬영을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 많이 친해졌다. 연습을 하다 보니 더욱 친해진 것 같다.
구판승: 원래부터 친한 선수는 없었는데, 연습을 하면서 친해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친해질 예정이다. 종렬이 형과 연준이가 특히 잘해주는 것 같다. 윈스턴과 트레이서의 합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재혁이와 조금 더 친해져야 할 것 같다(웃음).
이재혁: 원래 친했던 선수가 몇 명 있어서 친해지기 쉬웠던 것 같다. 구판승 선수와 조금 더 친해져야 할 것 같다(웃음).

Q: 이재혁 선수와 구판승 선수는 리그에서 영어로 브리핑하다가, 대표팀에서 한국어로 브리핑을 하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
이재혁: 한국말로 브리핑을 해서 편하다. 최근 스크림을 하다 습관적으로 영어가 튀어나온 적이 있어 재밌었다. 한국말로 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정확해졌기 때문에 편해졌다.
구판승: 한국어로 브리핑하는 것이 더욱 편하다. 스크림을 하면서 한국어로 브리핑을 하다 보니 행복한 것 같다.

Q: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하는 24개 국 중 위협적인 나라가 있는지?
방성현: 미국이 제일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국가에 누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주변 의견을 들어보니 미국이 제일 잘하는 것 같다.
홍연준: 핀란드, 미국 등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같은 경우 한국을 제외하면 구멍이라고 부를 수 있는 포지션이 있었지만, 올해의 경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포함된 국가가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제일 위협적인 것 같다.

Q: 위원회가 보는 대표팀의 강점은?
황규형(용봉탕): 선수들의 피지컬이 최상급이다. 또한 의사소통 시 한국어가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간결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합이 더 잘 맞고 있다.

Q: 예선 경기가 ‘레킹볼’ 패치 버전으로 치러진다. 레킹볼을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
유현상(Pavane) 코치: 어떤 영웅인지 알아보는 단계다. 간헐적으로 상황에 맞게 사용할 것 같다. 남은 연습 기간 동안 연구할 계획이다.

Q: 구판승 선수가 레킹볼을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숙련도가 어느 정도인지?
유현상 코치: 아직은 50% 수준이지만, 예선전을 치를 때 쯤이면 80% 정도 완성될 것 같다. 아직 연습한지 3일밖에 안됐지만 연습하는 것을 보니 금방 폼이 올라올 것 같다.

Q: 레킹볼을 연습해본 구판승 선수가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 주신다면?
구판승: 캐릭터 자체가 진입에 특화되어 있으며, 스킬 구성은 진영 붕괴에 특화되어 있다. 일반 스킬들이 ‘윈스턴’의 궁보다 진영 붕괴에 효과적이고, 생존력도 윈스턴보다 좋다. 
때문에 적진에 들어가서 진영을 붕괴하고 팀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살아나올 수 있다. 스킬 쿨타임도 짧은 편이기에 상대 윈스턴 입장에서 할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극단적인 다이브가 필요할 때 사용할 것 같다.

Q: 시메트라도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시메트라를 활용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유현상 코치: 시메트라의 활용보다 팀원의 합을 맞추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황규형: 쓸 수는 있지만 연구 단계이다 보니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 어느 정도 구상은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

Q: 오버워치 월드컵의 홍보 계획은?
이현아(꽃빈) 홍보대사: 오버워치를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유튜브나 개인방송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Q: 컨텐더스 팀들과 스크림을 하고 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는지?
황규형: 컨텐더스 팀들이 굉장히 잘한다. 상위권에 위치한 컨텐더스 팀들의 경우, 소속 선수 대부분이 오버워치 리그의 하위권이나 중위권 팀에 갈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연습으로 얻는 이점이 굉장히 많다. 

Q: 컨텐더스 리그 우승팀과 대표팀의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는데.
황규형: 컨텐더스 우승팀과 다음 주 월요일 공개 스크림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가 주관하는 경기다 보니 개인 채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Q: 박종렬 선수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시구를 했다. 소감은?
박종렬: 살면서 가장 떨렸던 순간이었다. 공을 어떻게 던졌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웃음).

Q: 박종렬 선수는 오버워치 월드컵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 동료 선수들에게 선배 입장으로 조언을 한다면?
박종렬: 서로 믿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이 속한 팀의 전략을 숨기지 말고, 국가를 위해 뛴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Q: 예선에서 핀란드와 러시아를 만난다. 이재혁 선수의 팀 동료가 속한 국가인데, 소감은?
이재혁: 팀 동료들을 적으로 상대할 생각을 하니, 기대도 되고 재밌을 것 같다.

Q: 대표팀에 뉴욕 엑셀시어 선수가 많다. 팀 조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메타에 따라 팀 전력이 위험해질 수 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로스터를 완성했는지?
황규형: 일정 상 연습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부족한 편이다.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아직은 30~40% 정도 합이 맞는 것 같지만, 그만큼 좋아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Q: 몇몇 선수들은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부터 올스타전까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월에 개막하는 다음 리그까지 휴식기가 부족한데, 아쉬움은 없는지?
박종렬: 쉬는 시간이 리그에 소속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폼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태홍: 팬들 앞에서 대회를 하는 것이 휴가보다 즐겁다고 생각한다.

Q: 클럽을 대표했을 때와 국가를 대표했을 때의 차이가 있는지.
박종렬: 아무래도 한국이 e스포츠 강국이고, 오버워치 월드컵을 2년 연속 우승했기 때문에 주변의 기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성현: 관심을 많이 받으면 게임을 잘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리그에서 하는 것보다 국가대표로 경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웃음).
홍연준: 사실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국가대표로 뛰는게 부담감도 크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있다.

Q: 그동안 한국팀의 예선전 성적이 완벽했다. 이번에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박종렬: 외국팀들도 해가 지날수록 실력이 상승하고 있다. 이번에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핀란드에 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팀 역시 견제가 된다. 과거에 비해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Q: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을 인천에서 한다. 멀리서 오는 팬들을 위해 한 마디 하신다면.
이재혁: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응원하러 오는 것이 힘드실 것 같다. 안전하게 오셨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김태홍: 함께 응원해주시는 분위기가 큰 힘이 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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