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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명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송진원 기자 | 승인 2018.08.27 16:36

모바일 게임의 태동기였던 과거 2D 기반 게임들로 '영웅서기', '제노니아', '이노티아' 등 2D RPG를 대표적인 명작이라 이야기한다. 이 게임들은 화려하기보다는 탄탄하며 여운을 주는 스토리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의 가슴에 추억으로 남아있는 게임이다. 이렇듯 당시 2D RPG 게임들은 단순 재미를 넘어 게이머들과 공감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에픽세븐은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3분기에 출시 예정인 게임이다. 에픽세븐은 PC 게임을 뛰어넘은 긴 개발 기간으로 만족할 수준의 퀄리티 이전에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시사한 바가 있다. 2D RPG 에픽세븐의 출시가 새로운 명작의 탄생일지 프리뷰를 통해 판단해보자.

완벽한 최적화 - 그래픽

우선 에픽세븐의 첫 번째 특징은 그래픽이다. 탈 2D 게임급 퀄리티로 3D 그래픽에 익숙한 유저도 이질감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픽세븐은 캐릭터, 배경, 모션, 이펙트 등 모든 오브젝트들이 2D 기반으로 제작됐다. 2D 그래픽으로 3D 그래픽급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에픽세븐은 자체 '유나'엔진을 통해 개발해 최적화 면에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여준다. 

수동 전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전투 방식

아무리 그래픽에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해도 모바일 턴제 RPG의 근본은 '전투'다. 전투를 아우르는 연출, 방식 등은 게임의 근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로 그래픽과 더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유저가 동시 육성할 수 있는 캐릭터는 4종으로 저마다 3개의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지고 있다. 스킬의 종류는 기본 스킬, 중간 스킬, 궁극 스킬 4가지이며, 궁극 스킬을 사용할 때 애니메이션 컷 신을 보여준다.

에픽세븐은 정통적인 턴제 방식을 채택했다. 매 턴마다 공격 순서가 결정되고, 공격 목표와 사용 스킬을 유저가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자동 전투 기능을 지원하지만, 유저가 직접 컨트롤하는 방식이 효율성 높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스테이지를 무한 반복하는 기능이 없어 유저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육성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이다. 

소설급 스토리 - 모험 콘텐츠

에픽세븐의 모험콘텐츠란, 스토리라인에 따라 전개되는 메인 스테이지를 말한다. 에픽세븐의 세계관은 모험 스테이지로 게임 플레이와 함께 세계관을 알아가는 형태로 마련됐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 -소울과 신수

에픽세븐은 유저가 어떻게 전투를 전략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소울은4종의 캐릭터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요소로 스킬에 소울의 힘을 실어 공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또한 소울은 스킬뿐만 아니라 신수를 소환시키는 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신수의 공격력은 캐릭터의 궁극 스킬을 뛰어넘는 강력한 피해량를 발휘한다. 추가적으로 2턴 간 파티원의 공격력에 비례하여 피해량을 증가시켜 소울로 신수를 어느 시점에 소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육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 캐릭터 육성

에픽세븐의 캐릭터 육성 요소는 크게 '등급(별성)', '장비', '아티팩트', '스킬','각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편이라 육성 자체는 쉬운 편이다. 또한 특색 있는 육성 시스템 ‘아티팩트’가 있다. 

에픽세븐 육성 시스템은 별도의 ‘아티팩트’ 라는 패시브 효과 카드를 제공한다. 먼저 아티팩트는 각 직업마다 별도로 구현해 각 직업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아티팩트의 등급 및 효과도 각기 달라 다른 아티팩트로 인첸트 하면 캐릭터의 성향이 바뀔 수 있다. 동일한 캐릭터지만 아티팩트 하나만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셈이다.

등급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쓰이는 캐릭터

에픽세븐은 3성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 3성 캐릭터도 고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 특성이 담긴 스킬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후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클리어하려면 3성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육성시켜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다. 인간 형태의 캐릭터만 100종이 넘고, 5가지 속성, 6가지 직업 군, 캐릭터 마다 모두 다른 고유스킬 3종을 고려하면, 파티 조합의 수도 다양하다. 

다양한 전투콘텐츠

메인 스테이지 외에 유저와의 PVP 전투와 토벌, 미궁, 심연, 인연, 스토리 업데이트 등의 콘텐츠들이 마련됐다.

- 미궁

미궁은 미로 형태의 맵으로 사기에 따라 파티에 적용되는 효과가 달라져 지속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한 방식이다. 사기 수치가 31 이상일 때 최대 체력이30% 증가하며, 0미만일 경우 체력, 공격력, 방어력 등이 감소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떨어진 사기는 캠핑 기능으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와 대화 화제를 선택해 이야기를 나누면, 사기가 올라 미궁을 지속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 미궁은 구석에 숨겨진 보물 상자를 비롯해 돌무더기를 통해 예상치 못한 유니크한 아이템 및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탐험형 던전이다.

- 토벌

토벌은 장비를 얻기 위한 던전으로 기존 스테이지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등장 보스는 와이번, 골렘, 밴시퀸으로 체력이 높고 공격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스킬을 사용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보스 몬스터의 궁극 스킬은 예측이 가능한데, 궁극 스킬에 피해를 입기 전에 체력을 미리 채워 두거나, 보호막을 입혀 둔다면 강력한 대미지에서 무사할 수 있다. 

- 다양한 즐길거리

에픽세븐은 수많은 NPC들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일반 스토리 외에도 별도의 스토리가 준비됐다. 특정 요구 조건을 충족하거나 클리어 정도에 따라 스토리 업데이트가 열려 계정 자체에 부여되는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스토리 진행에 따라 핵심 캐릭터들을 얻을 수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라이벌, 원한, 신뢰, 동경 등 타 캐릭터와의 인연도 스토리와 함께 연계된다.

기사단이나 PvP 전투는 기타 RPG 장르도 존재하는 콘텐츠로 기사단 홀에 단원들의 대표캐릭터가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PVP 전투는 화려한 이팩트의 절정이다. 단순 몬스터와의 전투가 아닌 내 캐릭터와 상대의 캐릭터 사이에서 다양한 컷 신과 효과로 눈을 즐겁게 한다.

현재 공개된 개발 상황과 사전 예약로 출시가 머지않았음을 알 수 있다. 2D의 퀄리티를 한계점까지 끌어올려 예쁜 캐릭터들과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하기도 했지만, 스토리 중심으로 옛 모바일 명작의 감성을 요소요소 구현해 놓은 듯한 시스템은 최근 들어 가장 기대가 되는 게임임은 틀림없다 .에픽세븐은 3년 이상 공을 들인 게임이라 한다. 기대감이 높은만큼 기다리는 유저들도 많은 편이다. 과연 그들의 갈증을 해소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산소호흡기 같은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에픽세븐의 귀추가 주목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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