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전장이 ‘소환사의 협곡’과 ‘칼바람 나락’을 넘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챔피언 스킨을 추가하고 새로운 전장인 ‘오디세이: 구출’(이하 오디세이)을 업데이트했다. 오디세이는 스킨과 콘셉트를 공유하는 PvE 모드로 야스오, 징크스, 말파이트, 직스, 소나 중 1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오디세이의 방식은 별수호자 스킨 출시와 함께 등장했던 ‘침공 모드’와 동일하다. 동료와 협력해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얻은 보상으로 최종 스테이지까지 도달해야 한다. 몬스터와 소환사 주문은 기존 시스템을 재해석해 어렵지 않게 숙달할 수 있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형 업데이트마다 콘셉트를 공유하는 독특한 게임 모드를 출시했다. 슈리마 챔피언 리뉴얼과 함께 ‘초월 모드’를 열었으며,갱플랭크 리메이크 기념으로 ‘도살자의 다리’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모드의 등장은 유저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우선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만큼, 리그오브레전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실제로 알파 테스트를 마친 ‘돌격! 넥서스’ 모드의 경우 소환사의 협곡보다 이벤트 모드에서 등장했던 특징을 대거 활용해 제작했다. 

여기에 신규 전장의 확장은 소환사의 협곡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돌격! 넥서스의 2정글은 프로 경기에도 등장했던 메타로, 신규 모드에서 챔피언과 라인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한 새로운 모드는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신규 유저를 모집하는 기회다. 칼바람 나락은 소환사의 협곡에 정글 동선, 오브젝트, 라인 관리 등 복잡한 규칙을 배제하고 ‘한타의 재미’에 집중해 흥행할 수 있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전장은 복잡하지 않고 설명 또한 직관적이라 초보 유저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돌격! 넥서스의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다른 실험 게임 모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모드와 함께 롤드컵 이후, 프리시즌 업데이트 방향성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리그오브레전드에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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