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이 찾아왔다.

10월에는 MMORPG를 비롯해 FPS, 레이싱, 전략게임 등 여러 장르의 게임들이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10월에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콜오브듀티: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로 성공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한 블리자드의 두 번째 퍼블리싱 게임이다.

블리자드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답게, 한국에서 블랙옵스 시리즈 최초로 음성과 텍스트 모두 한국어로 현지화된 버전을 선보인다.

블랙옵스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블랙아웃’ 모드다. 블랙옵스 시리즈 특유의 장점과 최신 트렌드인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모드로, 오리지널 콜 오브 듀티 좀비 모드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블랙 옵스 시리즈의 기존 캐릭터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블랙옵스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전장에서 수많은 총기와 장비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테스트 당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블랙옵스는 오는 10월 12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프렌즈 레이싱>

‘프렌즈 레이싱’은 카카오게임즈의 첫 번째 레이싱게임으로, 3D로 구현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정글’, ‘도시’, ‘빙하’ 등의 트랙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8인의 유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대전 모드’와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아이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카트’ 등의 기능으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레이싱게임의 콘텐츠 구성에 다양성을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 레이싱의 정식 출시에 앞서, 10월 중 ‘카카오톡 게임별’을 통해 프렌즈 레이싱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스낵 게임을 차례로 공개한다.

프렌즈 레이싱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미션을 수행할 경우 ‘카레이서 등록증’을 발급하는 스낵톡 ‘라이언 레이서 구하기’를 출시했으며, 10월에 레이싱 중 타이어 교체, 주유 등의 미션 수행 시간을 경쟁하는 ‘프렌즈레디씽’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피릿위시>

넥슨의 ‘스피릿위시’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스피릿위시는 3명의 파티원을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이 도입된 MMORPG다. 넥슨은 최근 ‘액스(AxE)’와 ‘카이저’ 같은 대형 MMORPG를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한 바 있는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로 구성된 스피릿위시로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는데 도전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간단한 터치를 활용해 조작할 수 있으며, 스킬의 순서나 공격 우선순위, 소비 아이템 사용, 거리 혹은 체력에 따른 몬스터 타겟팅 등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세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윈드소울 아레나>

조이맥스의 ‘윈드소울 아레나’는 실시간 카드 대전게임으로, 10월 2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유저는 전작 ‘윈드소울’에 등장하는 히어로와 소환수 룬을 수집해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1:1 및 2:2 아레나 모드’, ‘챌린지 모드’ 등 PvP 요소가 강조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윈드소울 아레나는 기존의 실시간 대전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히어로 무빙 시스템’을 도입하며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히어로 무빙 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원하는 위치로 히어로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 카드 대전게임에 비해 전투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확대되었다. 다만 기본적으로 전략게임인만큼, 유저의 적극적인 개입이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RWBY: 아미티 아레나>

NHN엔터테인먼트의 ‘RWBY: 아미티 아레나’는 북미 유명 애니메이션 ‘RWBY’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대전게임이다.

RWBY는 미국의 미디어 기업 루스터티스(Rooster Teeth)가 2013년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시즌 6을 앞두고 있을 만큼 북미에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유저는 자신이 수집한 캐릭터 카드로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랜덤으로 매칭된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1대1 전투를 펼치게 된다. 상대를 쓰러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브젝트를 파괴해야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움직임이 강조된다.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무기, 스킬 등을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원작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WBY: 아미티 아레나는 오는 10월 25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