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출시가 어느덧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스마일게이트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로스트아크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매 테스트마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시스템 및 편의성의 개선이 이뤄졌다.
  
정식서비스 역시 그동안 테스트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수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의 ‘리샤의 편지’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차이점을 정리해봤다.
  
<전투 시스템>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부 스킬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며, 스킬의 형태나 효과 범위를 조절해 보다 효과적인 사냥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테스트에서 긴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인해 평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수정을 통해 보다 매끄러운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트아크 전투의 핵심 시스템인 ‘트라이포드’ 역시 변경점이 있다. 트라이포드의 효율 밸런스가 조정되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스킬 조합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은 단계의 트라이포드에서도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킬의 기능이나 스타일, 비주얼이 업그레이드된다.

트라이포드와 함께 각 클래스의 특징을 나타내는 ‘아이덴티티’도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워로드’의 아이덴티티는 동료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했는데, 해당 기능은 유지하되 체력이 줄어드는 리스크를 제거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디스트로이어’는 아이덴티티인 중력가중 모드에 두 가지 요소가 추가된다. 평타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중력가중 모드 상태에서 적들을 끌어당기는 스킬을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해진다.
  
다소 어려운 스킬 활용으로 인해 유저들이 적응하기 어려웠던 ‘바드’는 스킬의 사용 조건과 적용 난이도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우선 ‘용맹의 세레나데’와 ‘구원의 세레나데’ 모두 사용 시 ‘버블’을 모두 소진하도록 변경된다. 
  
용맹의 세레나데는 공격 버프는 유지하면서, 버프에 스택을 발생시켜 효과가 상승하는 방식을 제거한다. 대신 소모한 버블의 양만큼 버프 효과가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구원의 세레나데는 시전자 위치로 파티원이 이동해야 하는 형태에서, 시전자가 원하는 지점에 일정 시간 동안 힐 영역을 생성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다. 소모된 버블 수만큼 회복 횟수와 효력이 달라지며, 힐 횟수가 전부 차감되거나 유지 시간이 종료되면 생성되었던 힐 영역은 사라진다.

비교적 단순한 패턴으로 전투의 재미를 반감시켰던 몬스터 AI도 개선된다. 일부 보스급 몬스터의 전투 패턴이 추가되며, ‘부위파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레이드 가디언에게 특수 패턴인 ‘잡기 스킬’이 추가된다.
  
PvP는 반격의 여지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예를 들면 경직이 지속되거나 과도한 대미지를 받을 경우, 넉다운 되어 긴급 기상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기상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상 시 피격 모션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타격감을 개선하기 위해 이펙트와 사운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백어택 시스템에 전용 대미지 폰트와 이펙트를 도입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항해 시스템>
항해 시스템은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변경된다. 기존에 선박이 보유하고 있던 ‘끌망’이나 ‘보물 인양’, ‘수중탐사’ 같은 기본 해양 스킬은, 선원으로 스킬 레벨을 올리게 된다.
  
대신 선박은 업그레이드로 탑승 가능한 선원의 수를 늘리거나, 선박의 특성에 맞는 특수 해역에서 견딜 수 있게 변경된다. 또한 전용선원 슬롯이 삭제되고, 일부 선원을 특정 선박에만 탑승시킬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만큼 보다 유연한 선박, 선원 관리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륙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던 비밀던전을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항해와 관련된 협동 퀘스트 추가로 즐길거리가 확장된다. 
  
<편의성>
스킬 초기화 물약으로만 초기화가 가능했던 스킬 포인트를 인게임 화폐인 ‘실링’으로 초기화할 수 있게 되면서, 스킬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토이크 대륙의 정기선 추가’, ‘선박 속도 증가’, ‘도시와 마을에서 탈것 사용’ 등의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이동 편의성이 더해진 만큼, 성장 속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벤토리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수집, 교환 용도의 재료들이 ‘토큰 아이템’ 타입으로 변경되어 별도의 공간에 저장되며, 탈것 보관 위치 역시 소지품 창에서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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