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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의 ‘차세대 기술’을 지스타에서 체험해보다
송진원 기자 | 승인 2018.11.17 16:15

지스타의 주인공은 게임 부스만이 아니다. VR, AR, 얼굴인식 등 최신기술의 체험 공간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트나이트를 전면에 세운 에픽게임즈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으로 글로벌 규모의 흥행을 거뒀지만 에픽게임즈의 정수는 언리얼엔진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이유로 크리스 프랫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숨겨놓은 보물상자를 찾아내듯 만난 시연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7종류의 시연대는 수많은 지스타 관객을 수용하기에 다소 비좁았으나 VR 기술을 비롯한 페이스 AR, 크로스플레이 등 에픽게임즈의 다양한 기술을 제공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트나이트 콘텐츠와 달리 부스에 입장하려면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반 관객들은 공식 카페에 가입하거나 언리얼엔진 계정 보유자라면 입장 가능하다. 

시연대 기술은 디지털 휴먼,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VR TOON, 버디 VR, 슈퍼스타사커, 페이스 AR,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이 대거 등장한 만큼 기기마다 담당 직원이 붙어, 체험에 어려움은 없었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을 통해 지원하는 기능이다. 유저가 제작한 디자인을 광원, 온도, 조명 각도, 피사체 크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적용한다. 과거 디자인 수정 시 복잡했던 과정을 대폭 줄여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의 CG 기술로 활용 중이다.

디지털 휴먼 또한 개발 중인 신기술로 사람을 실사에 가까운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화면을 확대해도 텍스처가 깨지지 않고 오히려 피부의 질감, 모공, 광택까지 확인 가능하다. 두 기술 모두 별도의 입력 장치 없이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어 마우스로 조작할 때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언리얼엔진으로 제작한 VR 콘텐츠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텍스터 스튜디오가 제작한 VR TOON은 인터넷 웹툰을 VR로 재구성했으며, 관객들은 현장에서 ‘살려주세요’, ‘프롬 더 어스’, ‘조의 영역’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해 본 VR TOON은 ‘접근성’과 ‘현장감’이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로 인터넷 웹툰처럼 작품을 고르고 VR 기기로 감상하면 된다. 자동으로 재생되는 콘텐츠인 만큼 마우스, 키보드 등 별도의 입력 장치가 필요 없어 기존 웹툰보다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여기에 관객의 시선을 웹툰의 세계관으로 옮긴 듯한 VR콘텐츠 특유의 현장감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단순히 그림을 입체로 표현한 것을 넘어 관객의 시선이 닿는 모든 부분을 웹툰의 화풍으로 구현했다. 실제로 시각과 청각을 VR 기기에 맡기다 보니 관객으로 가득 찬 부스에서도 웹툰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유저의 얼굴을 인식해 캐릭터로 표현하는 페이스 AR,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버디 VR, 9M 인터랙티브에서 언리얼엔진으로 제작중인 축구 게임 슈퍼스타사커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경험은 신작 게임 사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보인다.

언리얼엔진 시연대가 포트나이트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파티보다 게임과 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엿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에픽게임즈 부스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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