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대표하는 인물이자 설립자였던 ‘마이크 모하임(Mike Morhaime)’이 블리자드를 완전히 떠날까?

현재 전략 고문(strategic advisor)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크 모하임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난 7일 공개한 8-K 보고서(Form: 8-K)에 따르면, 마이크 모하임은 2018년 10월 3일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략 고문직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4월 7일 계약이 만료된다.

공시에는 계약 만료일만 표기되어 있을 뿐, 계약 연장과 관련된 별도의 조항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마이크 모하임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 모하임은 1991년 ‘앨런 애드햄(Allen Adham)’, ‘프랭크 피어스(Frank Pearce)’와 함께 블리자드의 전신인 ‘실리콘 & 시냅스(Silicon & Synapse)’를 설립했으며, 지난 10월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약 27년간 블리자드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블리자드는 마이크 모하임 체제 아래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의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며 PC게임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 바 있다.

최근 블리자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스팬서 노이만(Spence Neumann)’ CFO가 지난 12월 회사를 떠난데 이어, 1월 블리자드의 ‘암리타 아후자(Amrita Ahuja)’ CFO가 퇴사한 상황이다. 여기에 회사의 창립 멤버인 마이크 모하임까지 연이어 떠나게 된다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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