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지난 31일, 에픽세븐 첫 번째 길드 콘텐츠 ‘기사단 전쟁’을 업데이트했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알려진 대로 기사단 전쟁은 길드끼리 매칭되는 실시간 PvP 모드이며 참가조건은 최소 20명 이상의 기사단원과 레벨 6을 넘긴 기사단이다.

이틀에 걸친 기사단 전쟁은 일정에 따라 ‘준비’와 ‘진행’ 기간으로 나뉜다. 전투 방식은 일종의 ‘공성전’으로 기사단장은 준비 기간에 단원의 방어팀을 요새와 성채에 배치할 수 있다. 이후 진행 기간에 돌입하면 단원들은 재량껏 조직한 공격팀으로 상대의 건물을 파괴해, 최종적으로 성채까지 무너뜨리면 된다. 

특히, 기존 아레나와 달리 방어팀과 공격팀 모두 3인 1파티 형식을 채택해, 조합 구성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공격팀의 경우 상대 방어팀에 맞춰 언제든지 구성을 바꿀 수 있으나, 준비 기간에 등록한 방어팀은 변경할 수 없으니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기사단 전쟁의 승리 조건은 상대 기사단의 성채를 파괴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성채 주변 요새를 먼저 제압해야 한다. 요새 역시 8개의 건물로 보호받고 있어 기사단원은 자신의 전투력에 어울리는 상대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최대한 많은 건물을 파괴해야할 필요가 있다. 

전투는 두 쌍의 공격팀과 방어팀끼리 2라운드로 진행되며 1회 공격 시 ‘기사단의 문장’ 1개를 소모한다. 공격 중 체력이 다한 영웅은 다음 기사단 전쟁 전까지 팀에 배치할 수 없으며, 전투 결과에 따라 방어 건물의 체력이 감소한다. 

공격팀은 방어팀에 비해 자유롭게 구성을 바꿀 수 있다 보니, 적 팀의 상성을 고려한 소위 ‘저격 파티’로 전략적인 공성이 가능하다. 또한 3인 1파티로 인해 조합 구성 자체는 불안정해졌지만 단기 결전 스타일의 ‘3도적 파티’와 같은 극단적인 조합도 효율적일 때가 많다. 

전쟁 승패는 기사단 전쟁 기간 동안 단원들이 획득한 파괴 점수의 합산 결과를 비교해 결정되며, 보상으로 ‘신비 소환’에 필요한 ‘신비의 메달’이 지급된다. 또한 단원의 공격 성공 유무에 따라 보상 지급 수량이 정해지고, 기사단 전쟁 승패에 따라서도 추가된다.

현재 기사단 전쟁은 모의전 형식의 프리 시즌으로 진행 중이며, 정확한 정규 시즌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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