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성과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먼저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서구권 시장 출시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출시 초기부터 주요 45개 국의 구글플레이 스토어 RPG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했다.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역시 북미·유럽 시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브라운더스트는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진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연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이어 가고 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성과와 미국, 터키 시장에서 ‘나이트 온라인’의 로열티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및 발전시킨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가,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되면서 현지 퍼블리셔가 확정되는 대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던 콘솔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된 ‘검은사막 엑스박스원 버전’이 서비스 첫날 유저가 몰리면서 7개의 서버를 추가한데 이어, 5개의 서버를 차례로 추가 신설하면서 총 22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인 ‘탑 유료 게임(Top paid games)’ 차트 메인에 랭크됐다. 이는 RPG 장르에서 검은사막이 유일하다. 

넷마블, 포괄임금제 폐지 결정
넷마블이 올해 3분기 내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넷마블은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알렸으며, 추후 포괄임금제의 안정적인 폐지를 위해 사내 노사협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2월 불필요한 야근 및 주말 근무 금지 공표 이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동안의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괄임금제 폐지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사내노사협의회인 ‘열린협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할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 착수

‘배틀그라운드’로 배틀로얄 장르의 열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가 신작 개발에 착수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자 브랜든 그린은 13일, ‘펍지 스페셜 프로젝트 암스테르담’이라는 제목의 안내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브랜든 그린은 “일선에서 물러나 펍지 암스테르담 지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랜든 그린이 담당하게 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오토체스 개발사 거조다다와 접촉 중
라인게임즈가 ‘오토체스’의 국내 퍼블리싱을 위해 개발사인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접촉 중이다.
  
오토체스는 밸브의 MOBA게임 ‘도타2’의 커스텀 모드로, 현재 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바탕으로 흥행 중인 게임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오토체스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는데 라인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만큼,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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