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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포인트 적립' 시대,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 도입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04.23 14:28

한국 유저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구글플레이 리워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구글플레이는 23일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료 앱이나 게임, 인앱-인게임 아이템 및 정기 결제 상품, 영화 등 구글플레이 내 구매 활동 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구글플레이 포인트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유저에게 노출되며, 구글플레이 앱 내 플레이 포인트 버튼을 클릭해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5대 등급으로 운영한다.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을 거쳐 다이아몬드까지 존재한다. 포인트 적립률이 등급별 차등 적응되며, 1천원 당 1포인트에 최대 2포인트까지 적립된다.

구글플레이에서 적립한 포인트는 모바일게임의 특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할인 쿠폰을 교환하고, 구글플레이 잔액 충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 한정 혜택도 공개되었다. 사전등록한 유저에게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출시 후 보너스 포인트가 제공된다. 등급별 주간 특별 혜택도 실시한다. 실버 등급부터 받을 수 있는 주간 특별 혜택은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다이아몬드 등급의 경우 1,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 이꼬르, 펍지, 슈퍼셀 등 많은 국내외 개발사가 함께 참여한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사 협력을 통해 인게임 아이템과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협력사를 늘려 개발사를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유니스 김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디렉터는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구글플레이에게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개발사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등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민경환 상무는 "유저 여러분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해준 개발사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또 하나의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와 협력을 시작한 국내 개발사 인물들과의 짧은 좌담회가 이어졌다.

쿠키런 시리즈의 데브시스터즈 배형욱 이사는 "무료 플레이라는 모바일 환경에서 유저 혜택을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우리 게임들은 세대 등 각종 면에서 유저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데, 거기에 맞춤형으로 혜택을 주면서 저변 확대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꼬르 신명용 대표는 해외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오늘도 환생에 포인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유저 맞춤형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사용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쿠폰 상품을 먼저 서비스할 생각"이라면서, "우리처럼 작은 회사는 직접 유저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니지M에 먼저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은 "게임에 직접 도움되는 소모품 등의 아이템을 먼저 제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리니지M은 휴면 유저의 복귀를 많이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유저들에게 색다른 혜택과 매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현세 수석부장과의 질의응답 "교환 비용은 모두 구글이 부담한다"

Q: 유저의 환불 문제는 어떻게 되나?
A: 쿠폰이나 아이템 등 교환에 대해서는 환불이 제한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지금 당장은 어렵다.

Q: 1포인트는 현금으로 얼마에 해당하며, 유저가 포인트로 아이템을 교환할 경우 비용은 개발사와 구글 중 어디가 부담하게 되나?
A: 1포인트는 10원에 해당되며 현금과 똑같이 취급된다. 개발사들에게는 인게임 아이템 할인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구글 비용으로 부담할 것이다. 보통 유저가 아이템을 구매하면 70%가 개발사 몫으로 가는데, 그 비용은 구글이 부담한다.

Q: 이번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확대 효과가 얼마나 늘어날 것이라고 보나?
A: 소비자 조사에서 어떤 혜택을 원하는지 물어봤고, 포인트로 보상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갈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활동 많이 하는 유저에게 혜택을 주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것이고, 증대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니다.

Q: 포인트 제도는 개발자와의 수수료 이슈가 항상 있는데
A: 유저에게는 무료로 들어오는 상품이지만 교환된 아이템에 대해서는 우리 비용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개발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Q: 게임 말고 다른 앱에도 적용된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인가?
A: 게임이 아닌 일반 앱 개발사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 조만간 관련 콘텐츠가 사용하기 탭에 노출될 예정이니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포인트 소멸 시효는?
A: 적립 순간부터 1년이다. 다만 유저가 결제 등 활동을 실시하면 계속 시효가 갱신되며, 오랜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소멸된다.

Q: 등급 변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강등 조건도 있나?
A: 한번 올라간 등급은 계속 유지되고, 1년 이상 아예 활동을 하지 않아야 강등되기 때문에 거의 그럴 일이 없다고 볼 수 있다.

Q: 구글플레이 포인트에 입점해 유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A: 일반적으로 모든 앱은 결제를 하면 모두 포인트가 적립된다. 다만 아이템 등을 제작할 때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 문의를 주면 함께 논의하고 출시하게 된다. 최대한 많은 개발사와 소통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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