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5.21 화 19:41
상단여백
HOME e스포츠
‘압도적 승리’ 엘리먼트 미스틱, 2019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우승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5.13 10:03

‘엘리먼트 미스틱’이 ‘O2 블라스트’를 4대0으로 제압하고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러너웨이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과 단합력으로, 명실상부 컨텐더스 코리아 최강팀 자리에 올랐다. 

<1세트> 운디네-스파클, 1세트 승리 견인
지난 컨텐더스 결승전 이후 크게 하향됐던 둠피스트지만 스파클의 컨트롤은 남달랐다. 엘리멘트 미스틱은 1세트에서 스파클과 도하의 솜브라를 더한 ‘솜둠’ 조합으로 초반 교전부터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증명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엘리멘트 미스틱은 도하의 EMP를 신호탄 삼아, 스파클이 남은 상대 선수를 모두 정리하는 그림을 그려나갔다. 이에 O2 블라스트는 궁극기 상황을 전략적으로 아끼며 마지막 한타를 준비했다. 하지만 도하가 다시 한번 EMP를 3인에게 적중시키며 무난하게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 상황은 O2 블라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리장타워 점령지를 두고 벌어진 힘싸움에서 카이저의 돌진은 번번이 상대에게 적중했고 면봉 또한 높은 수면총 적중률을 보여줬다. 이에 엘리멘트 미스틱은 나노강화제 둠피스트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면봉의 수면총이 스파클에게 적중되면서 무산됐다. 

최후의 3라운드를 남겨놓은 가운데 엘리멘트 미스틱의 조합 구성이 빛을 발했다. 솜브라-둠피스트 조합과 함께 운디네의 나노강화제와 힐밴이 적재적소에 더해져 조합의 효과는 극대화됐다. 여기에 고에너지 상태에 돌입한 한빈이 잇따라 상대 영웅을 녹여내, 엘리멘트 미스틱은 100대 0으로 3라운드를 압도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 엘리멘트 미스틱, 최정상급 솜브라 운영으로 2세트 쟁취
블리자드 월드에서 진행된 2세트의 승패는 한타 상황 속 단합력과 솜브라 숙련도로 결정됐다. 1세트에서 아쉽게 패배한 O2 블라스트는 상대가 브리기테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보자마자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프로퍼의 트레이서가 잇따라 유니크와 스파클을 잇따라 잘라내며,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듯싶었으나 엘리먼트 미스틱이 역으로 상대 셋을 제압해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화력으로 화물을 차지한 O2 블라스트는 디바를 기용하지 않은 상대 조합의 빈틈을 활용해, 중력자탄 연계를 성공시켰고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엘리먼트 미스틱은 만만치 않았다. 스파클은 O2 블라스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둠피스트로 진영을 붕괴시켜, 상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화물을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치 않고 경기 흐름을 끌어올린 엘리멘트 미스틱은 나노 강화제 둠피스트로 정면 돌파를 시도해, 1세트처럼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3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최종 라운드의 승패는 솜브라에서 갈렸다. 최후의 한타만을 앞둔 상황에서 두 팀의 솜브라 중 EMP를 먼저 모은 선수는 도하였다. 도하가 위치 변환기를 상대 머리 위로 던진 후 4인 EMP를 연계하자, O2 블라스트가 모아둔 궁극기는 무용지물이 됐다. 여기에 중력자탄과 파멸의 일격까지 연계되면서 2세트 승리 역시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돌아갔다. 

<3세트> 엘리먼트 미스틱, 도하의 솜브라로 완벽한 한타력 선보여
2대0 컨텐더스 정규시즌 성적이 증명하듯 엘리먼트 미스틱의 하나무라 이해도는 세트 내내 O2 블라스트를 압도할 만큼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O2 블라스트는 트레이서 기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A지점 점령에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무엇보다 간신히 A지점을 점령한 O2 블라스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도하의 솜브라였다. 도하는 한타마다 EMP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대 진영을 집중 견제했고 시전하는 EMP마다 3인 이상을 맞추는 등 키플레이어로서 활약했다. 솜브라를 대처하지 못한 O2 블라스트는 최후의 한타에서 제압당해 B지점 점령까지 기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도하의 솜브라는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과감한 돌진으로 카이저를 잘라낸 엘리먼트 미스틱은 A지점을 점령한 이후 멈추지 않고 B지점 공략에 들어갔다. 곧바로 이어진 교전상황에서 도하의 EMP가 상대 솜브라보다 빠르게 발동됐고 혼란에 빠진 적을 하나씩 정리해 하나무라와 3세트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4세트>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 승자는 둘 다 가진 엘리먼트 미스틱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한 엘리먼트 미스틱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알파 대신 교체 출전한 타코야키는 위기의 순간, 극적인 대지 분쇄로 팀을 구했고 도하와 스파클은 변함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쓰레기촌 공격으로 세트를 시작한 O2 블라스트는 한조를 선택해 중력자탄-용의일격 연계로 상대 진영을 위협적으로 흔들었다. 크롱의 한조는 유니크를 잘라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도하의 EMP까지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코야키와 도하, 스파클의 활약에 힘입어 엘리먼트 미스틱은 ‘완막’을 달성했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카이저를 빠르게 제압한 후 1점을 올려 4대0 우승과 함께 팀 창단 이래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결승전은 엘리먼트 미스틱의 ‘3탱3힐’ 메타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돋보인 경기였다. 기존 메타에 솜브라-둠피스트를 섞어, 상대 후방 힐러진을 노린 플레이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결승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둠피스트의 존재감은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했다. 

8강부터 4강, 준우승 타이틀까지 보유했지만 최후의 순간마다 아쉬운 패배로 돌아갔던 엘리먼트 미스틱은 우승 타이틀과 함께 컨텐더스 국제 대회인 퍼시픽 쇼다운 진출 기회까지 얻게 됐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대회의 결과를 함부로 예측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명실상부한 국내 컨텐더스 최강팀으로서 경기력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