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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우승 엘리먼트 미스틱 “고츠메타의 약점 공략 가능하다”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5.13 10:09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우승팀 엘리먼트 미스틱이 ‘고츠’(GOATS) 메타의 해법을 제시했다. 

결승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의 승리를 견인한 1등 공신을 꼽자면, 단연 ‘둠피스트-솜브라’ 조합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둠피스트의 파괴력과 솜브라의 EMP 효율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전략은 O2 블라스트뿐만 아니라 오버워치를 지배하고 있는 고츠 메타까지 분쇄했다. 

Q: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궁금하다
유니크: 국내 최고의 팀들이 펼치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또한 커리어에 없던 우승 타이틀이 새롭게 추가된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한빈: 첫 번째 우승이라 너무 좋다. 퍼시픽 쇼다운 대회에서도 우승하겠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연습도 많았고 피곤함이 쌓여 팀원들과 다투기도 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 
도하: 지난 시즌은 둠피스트-고츠를, 이번에는 솜브라-고츠를 썼다. 그만큼 둠피스트와 솜브라에 대한 압박감이 컸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새로 구상해준 조합으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운디네: 팀을 옮긴 후 첫 번째 대회에서 바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스파클: 그동안 컨텐더스 리그에서 8강, 4강, 준우승까지 모두 해봤는데 드디어 우승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시즌도 우승할 생각이다. 
타코야키: 국내 최고의 리그에서 우승해서 기분 좋다. 감독님과 코치님, 운디네 선수가 개인 연습시간에도 피드백을 많이 해준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알파: 전에있던 팀원들을 대신해서 새로운 엘리먼트 미스틱과 우승해서 기쁘다. 팀원들이 나를 믿고 케어 해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Q: 팀의 메인 탱커로서 카이저와 맞대결을 펼쳤다. 긴장되진 않았나?
알파: 프로 이전부터 카이저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였다. 나 또한 러너웨이 소속이었던 만큼 카이저와의 첫 대결은 너무나 설레였고 이겨서 더 좋았다. 

Q: GOATS 메타에서 둠피스트-솜브라 조합의 장점은 무엇인가
스파클: 둠피스트-솜브라 조합은 감독님과 코치님의 수많은 연구와 연습의 결과물이다. 기존 고츠메타의 장점은 탄탄한 앞라인과 높은 유지력이 돋보이는 조합이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한다면 둠피스트-솜브라 조합은 고츠메타의 약점인 후방라인을 강력한 파괴력으로 분쇄할 수 있다. 

Q: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4강 경기에서 O2 블라스트가 러너웨이를 제압할 줄 알고 있었나?
도하: 아무래도 상대로 러너웨이가 올라오는 편이 그림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원했다. 하짐나 예상 밖으로 O2 블라스트가 올라왔다. 물론 경기력이 불안하진 않았지만 아쉬움이 컸다. 지난 결승전에서 러너웨이에게 당했던 패배를 복수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Q: 솜브라의 EMP 수급이 굉장히 빨랐다. 상대의 솜브라보다 어떤 점이 더 우세했다고 생각하나
도하: 처음부터 가드 선수를 제외하고 솜브라는 내가 가장 잘 활용한다. 스파클의 둠피스트에 솜브라 운영법을 더했기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Q: 경기 중 실수했던 장면들이 종종 보였다. 그때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
도하: 개인적으로 실수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실수했을 때는 했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또한 팀원들도 내가 많이 죽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한두 번 정도면 괜찮다고 말한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정신력 자체가 단단해졌다는 평이 많은데, 비결은 무엇인지
도하: 전 시즌에는 내 오더가 좋지 못했다. 반면, 이번 시즌은 솜브라가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상대의 전략을 예측할 수 있어 대처했다. 

Q: 4세트 알파 선수와 교체되면서 감독과 코치가 특별히 부탁한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타코야키: 개인적으로 무대에서 많이 떨고 불안해하는 성격이다. 자잘한 실수도 많아진다. 그래서인지 감독님은 경기에 나가기 앞서 ‘할 수 있다’라고 여러 번 말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그 때문이었는지 다소 떨리긴 했으나 실수 자체는 더 적게 나왔다.

Q: 6강부터 결승까지 이틀동안 모두 치렀는데, 선수들은 이러한 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스파클: 너무 힘들다.
도하: 원래 플레이오프 일정은 1, 2주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처럼 짧은 기간에 일정을 분배해버리면 3등 이하 팀들은 경기를 연속으로 해야한다. 패배한 팀의 핸디캡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굉장히 피곤하고 별다른 이점이 없는 것 같다. 

Q: 퍼시픽 쇼다운에서 경계하고 있는 해외팀이 있는지
스파클: 모두 알다시피 국내 컨텐더스가 가장 수준이 높다. 나 또한 그리 생각하고 있고 최고의 수준에 자리한 만큼 딱히 무서워하는 팀 없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팬분들에게 한마디 
스파클: 만년 우승후보 타이틀을 가지고 경기했지만 그리 좋은 결과는 거두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징크스는 깨졌다. 다음부터는 우승 타이틀을 두르고 경기에 참가하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팬들은 우승팀 팬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도하: 비록 저는 원년 멤버가 아니지만 지난 시즌부터 응원하고 계시는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힘든 기간이었을 것이다. 실망도 하셨겠지만 엘리먼트 미스틱이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이제부터 팬들도 자신있게 ‘내가 엘리멘트 미스틱 팬이다’라고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유니크: 정말 감사하다. 만년 우승후보 타이틀만 달고 정작 우승 경험이 없다는 사실에 많은 부담이 있었다. 두 시즌에 걸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늘 고맙고 이번 시즌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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