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TNP Red가 엘리트의 ‘EA Champions Cup SPRING 2019(이하 EACC 스프링 2019)’ 결승전 상대가 됐다. 
  
TNP Red는 26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U+ Art Center)’에서 펼쳐진 EACC 4강에서 올킬을 기록한 따나낏 라따나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의 론리(Ronly)를 3대0으로 완파했다.
  
1세트는 론리의 루 잉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루카쿠로 헤딩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루카쿠가 상대 수비를 버텨내면서 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루 잉은 전반 12분, 다시 한 번 왼쪽 측면을 공격했고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번째 골은 비에이라의 머리에서 나왔다.
  
반격에 나선 따나낏 라따나는 전반 36분 굴리트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58분 굴리트가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기록하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대2 동점이 된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선수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는 서로 한 명의 키커가 실축을 한 상황에서, 따나낏 라따나가 루 잉의 6번째 키커를 막아내면서 5대4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론리는 2번째 주자로 삐야르렉 사라분이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TNP Red의 굴리트를 막아내지 못했다. 따나낏 라따나는 전반 26분 측면에서 땅볼 패스로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한 굴리트에게 공을 연결했고, 굴리트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별다른 소득 없이 공방전이 진행되던 후반 84분 따나낏 라따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굴리트의 땅볼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됐다.
  
궁지에 몰린 론리는 첸 준유가 3세트에 출전했다. 3세트는 앞서 2경기를 치르면서 손이 풀린 따나낏 라따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고레츠카가 혼전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실점 직후 첸 준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데르디요크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공을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대1로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졌다. 따나낏 라따나의 오바메양이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딩골을 기록하면서 2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둔 TNP Red는 결승전에서 엘리트를 상대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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