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의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컴투스는 1일, 서머너즈워 5주년 기념 유저간담회 ‘서머너즈워 리; 부스트’를 개최하고 신규 콘텐츠 ‘차원홀’과 ‘2차 각성’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신청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200명의 유저가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3대3 이벤트 대전,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된 차원홀은 전략성을 강조한 PvE 콘텐츠로, 기존 몬스터의 2차 각성과 더불어 새로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밀림 속 야수들이 등장하는 ‘차원 카르잔’과 요정들이 사는 ‘차원 엘루니아’가 우선적으로 열리며, 신규 차원 업데이트는 추후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차원홀은 고유의 입장제한 조건이 존재하며, 조건에 부합하는 몬스터만 전투에 참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차원 카르잔은 태생 4성 이하의 몬스터만 입장할 수 있으며, 차원 엘루니아는 서로 같은 속성의 몬스터로만 도전하게 된다.
  
입장제한 조건으로 인해 기존에 잘 사용되지 않던 다양한 몬스터의 활용할 수 있고, 유저들은 새로운 덱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콘텐츠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의 김태형 개발팀장은 “서머너즈워는 이미 충분히 많은 콘텐츠를 서비스 중인데, 몇몇 유저는 서머너즈워의 숙제가 많다고 느끼기도 한다. 때문에 차원홀 개발 초기 신규 콘텐츠 추가로 인한 유저들의 플레이 스트레스가 커지지 않도록 주력했다.”며 콘텐츠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차원홀의 각 차원에는 해당 차원에 맞춰 진화한 ‘고대 가디언’이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고대 가디언은 자신만의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으며, 세 개의 페이즈로 구분된 전투에서 각 페이즈마다 설정된 두 몬스터를 소환해 해당 몬스터들의 스킬을 조합한 강력한 특수스킬을 활용한다.

고대 가디언은 승리 보상으로 ‘고대 룬’과 ‘고대 연마석’, ‘고대 보석’을 제공하며, 고대 룬은 기존 등급인 희귀, 영웅, 전설의 상위 등급이 아닌 고대 희귀, 고대 영웅, 고대 전설의 방식으로 적용된다.
  
다만, 고대 룬은 초기 부옵션 수치가 기존에 비해 높은 값을 가진다. 예를 들어 6성 룬의 체력이 5~8%라면, 6성 고대 룬의 수치는 6~10% 사이다. 주옵션 수치와 강화 수치는 기존과 동일하다.
  
이 밖에도 고대 룬은 고대 연마석과 고대 보석으로만 마법 부여가 가능하며, 고대 연마석과 고대 보석 역시 기존에 비해 높은 수치를 획득할 수 있다.
  
2차 각성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김 팀장은 “서머너즈워 서비스 초기 태생 2성이나 3성 몬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고민에서 2차 각성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카르잔의 유적에서 몬스터 ‘워베어(3성)’와 ‘이누가미(3성)’의 2차 각성 던전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엘루니아의 유적에서 ‘페어리(3성)’와 ‘픽시(2성)’의 2차 각성 던전을 경험할 수 있다. 

단, 유저들은 2차 각성 대상 몬스터가 최소 한 마리 이상 포함된 덱을 구성해야만 전투에 참여가 가능하다. 각 던전의 최종 보스는 2차 각성이 진행된 몬스터가, 각기 다른 속성으로 변화해서 등장한다.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해당 몬스터는 2차 각성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총 5단계의 경험치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2차 각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고대 연성석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끝으로 “차원홀을 기획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재미’다. 재미에 포커싱해서 기획한 만큼,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차원홀이 서비스됐을 때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머너즈워에서 유저들과 호흡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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