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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게임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는 무엇일까?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06.19 18:22

5G 통신시대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게임산업 육성과 미래에 대해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신동근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열린 5G시대 게임산업 육성전략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 게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적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발전방향과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신동근 의원

토론회를 주최한 신동근 의원은 "중국 게임산업 급성장과 WHO 질병코드 도입 및 각종 규제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게임산업에, 초고속/초연결 네트워크인 5G기술은 우리가 세계시장을 다시 선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토론회 의미를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보다 더 규모가 크고 유망한 산업이 게임산업"이라고 말한 뒤, "5G와 게임산업에 대한 논의가 콘텐츠 코리아 전성시대를 열고 젊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

먼저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김현규 부회장이 단상에 올라 '새로운 틀, 새로운 게임산업'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세계 게임산업 동향과 한국 게임개발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풀어내면서, 5G의 빠른 통신환경으로 게임계가 급변할 수 있음을 알렸다.  

이어 KT 빅데이터산업지원단 김혜주 상무가 5G시대 변화에 맞는 콘텐츠 전략을 고민하고 '디지털 트윈'시대에 대응할 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현실 등 다른 공간에 현실 존재를 똑같이 표현해 현실을 미리 실험하고 발전을 앞당기는 기술이다.

김혜주 상무는 "디지털트윈의 핵심 기술이 게임과 엮여 있으며 관련 전문가들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 영역인 게임산업이 5G통신의 초저지연으로 한층 발전하면서 미래 기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남겼다. 

이정엽 교수

BIC페스티벌 심사위원장인 이정엽 순천향대 교수는 플랫폼 시대의 게임콘텐츠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지적하면서, 경쟁 과열로 무너지고 있는 인디게임 시장을 표현하는 인디포칼립스(Indiepocalypse)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는 게임 스트리밍 시장과의 연계를 대안으로 주목했다. 

소셜 임팩트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회문화적으로 의미를 담아 감동과 함께 가치를 고양시키는 게임을 말한다. 이정엽 교수는 "개발자의 자발적 제작 말고도 게임사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확률형 아이템으로 얼룩진 한국 게임업계의 고질병을 치유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일 본부장이 글로벌게임센터 중심의 지역 게임산업 진흥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가졌다. "산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편중되고 게임계도 양극화되어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은 김일 본부장은 "게임은 지역을 잇고 각계각층을 잇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 게임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후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강민식 남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들이 참석했으며, 이한범 스마일게이트 실장, 장현영 엔씨소프트 실장, 정석희 게임개발자협회장이 토론 패널로 추가 참여했다.

이한범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한국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지적받았지만 그런 게임이 팔리고 돈을 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블록버스터 영화와 아이돌 산업에 빗대어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인디게임을 인정하되 조화와 협력을 고민하는 것이 맞고, 한국게임이 근본부터 고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현영 엔씨소프트 실장은 "소수 게임사의 전체 매출 상당수 비중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한국게임이 문화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이제야 글로벌에서 경쟁할 게임사들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새로운 시각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는 몇년 전부터 인디게임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인디크래프트 후원 등 구체적 예를 소개한 장현영 실장은, "중소기업이 창의성 있는 게임을 만들고 인디게임에서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국내 게임을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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