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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스카이, 형태는 방치형 내용은 클래식 RPG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7.02 16:36

자주 접속해서 조작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방치형RPG는 일반적으로 ‘단조롭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컴투스가 6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드래곤 스카이’는 이러한 방치형RPG의 상식에서 다소 벗어난 타이틀이다.
  
게임성 측면에서 보면 드래곤 스카이는 방치형RPG를 지향한다. 접속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드래곤팀이 자동으로 전투하며, 클리어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스테이지 처음으로 돌아가반복적으로 드래곤을 성장시키는 구조다. 
  
이 밖에도 드래곤의 공격력, 체력, 방어력, 피해 무시, 방어력 무시 등의 효과를 가진 일종의 룬 역할을 하는 ‘여신’, 불, 물, 나무, 중립으로 구성된 속성에 해당하는 드래곤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수’, 각종 보조적인 기능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연구소’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존재한다.

이렇게 게임의 기본 구성은 방치형RPG를 표방하는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방치형RPG보다 일반적인 RPG에 가까운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이유는 드래곤 스카이의 성장시스템이 조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드래곤 스카이란 이름에서 드러나듯 게임은 드래곤을 육성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드래곤은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존재하며, 동일한 단계의 드래곤 합성 시 100%의 확률로 다음 단계의 드래곤을 획득할 수 있다. 
  
10단계 드래곤을 합성하면 정해진 확률에 따라 희귀, 영웅, 전설 등급으로 구성된 고급 드래곤 획득이 가능하다. 고급 드래곤은 일반 드래곤과 달리 속성을 지니며, 진화와 속성 강화 등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드래곤을 인게임에서 획득하는 방법은 2가지다. 탐색을 통해 단계가 랜덤으로 설정된 드래곤을 영입하는 방법과 일정 시간마다 지급되는 드래곤의 알을 터치해서 1단계 드래곤을 부화시키는 방법이다. 

탐색으로 영입하는 드래곤은 유료 재화를 활용해 100% 확률로 획득하거나, 길들이기를 통해 획득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길들이기는 성공 확률이 높지 않고, 횟수가 2회로 제한돼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 
  
즉, 드래곤 성장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1단계 드래곤을 획득하는 것과 동일 등급의 드래곤을 합성하는 과정이 수동조작을 요구하는 만큼, 방치형 RPG지만 게임에 접속해서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연구실에서 흑요석과 보석 재화를 활용해 자동 부화 및 합성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해, 자주 접속하지 않더라도 성장 속도를 맞춰나갈 수 있다.
  
또한 월정액 상품으로 매일 무제한으로 자동플레이(드래곤 부화 및 합성 자동 진행)가 가능해 접속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콘텐츠 구성 역시 방치형RPG보다 일반적인 RPG에 가까운 모습이다.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요일 보스나 전설 보스 콘텐츠는 등장하는 보스가 발사하는 투사체를 보고 피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 직접 조작 효율이 뛰어나다.
  
그렇다고 방치형RPG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오프라인 진격’ 기능으로 강화 및 합성의 재화인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팀의 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성장 재화만 획득할 수 있다.

드래곤 스카이의 이 같은 시스템은 방치형RPG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방치형 RPG의 선택 이유가 자주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이유라면 드래곤 스카이의 콘텐츠는 다소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래곤 스카이는 게임에 자주 접속하지 못해도 시스템 장치를 통해 방치형 RPG 유저와 일반 RPG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했다.
  
드래곤 스카이가 방치형RPG다 보니 장르적인 특성상 스토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보다 컴투스의 라인업에서 다양성 측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고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 다른 라인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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