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9.23 월 18:29
상단여백
HOME e스포츠
‘고난의 행군’ LCK 4팀, 리프트 라이벌즈 이겨낼 수 있을까?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7.03 21:36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 2019’(이하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LCK 4팀의 경기력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리프트 라이벌즈에는 그리핀, 담원 게이밍, 킹존 드래곤X, SK텔레콤 T1이 LCK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이 밖에도 IG, JDG, 탑 e스포츠,  펀플러스 피닉스도 LPL 대표로 참가해 LCK와 LMS, VCS 연합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동안 리프트라이벌즈에서 LCK는 유독 우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회가 처음 개최됐던 2017년부터 LCK는 2위의 성적을 거둬왔으며, 준우승을 차지할 때마다 팬들의 아쉬움은 롤드컵에 대한 불안감으로 번졌다. 

게다가 압도적으로 성장한 LPL의 위상을 감안한다면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의 대결 양상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지난해 국제 대회의 부진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라 성적에 대한 LCK의 부담감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하이리스크-로우리턴’ 대회를 앞두고 LCK 대표로 참가한 4팀의 기세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상황적인 어려움도 배제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폭넓은 챔피언 픽과 과감한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를 독주 중인 그리핀의 첫 국제 대회 성적은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리그 1위의 자리를 도맡았던 그리핀인 만큼 선수들의 기량 자체는 LCK 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안심할 순 없다. 국내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더라도 해외팀의 경기 리듬과 템포를 공식 대회에서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은 담원 게이밍도 마찬가지다. 샌드박스 게이밍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LCK에 합류한 팀인 만큼 해외팀과의 공식전 경험이 없어, 리그의 상승세를 리프트 라이벌즈로 적용하긴 어렵다. 

그나마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의 장소가 한국이고 몇 차례 경기에서 두 팀 모두 과감한 스타일로 ‘탈 LCK’의 평가를 받은 바 있기에 첫 번째 승리의 가능성은 0이 아니다. 

반면 리프트 라이벌즈 경험을 보유한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의 승리는 앞서 말한 두 팀보다 장담하기 어렵다. 킹존 드래곤X는 최근 연패를 기록 중이며 SK텔레콤 T1은 MSI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롭게 갱신하기 직전까지 갔다.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대회 출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기에,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분발의 계기보다 도리어 피로도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고된 일정이 될 수도 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하는 LCK 4팀 모두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리프트 라이벌즈라는 고된 일정을 만났다. 심지어 노력에 비해 보상도 적다. 국제 대회지만 우승을 하더라도 롤드컵 서킷 포인트는 주어지지 않는데 라이벌 지역과의 대결이라 팬들이 거는 기대는 어느 대회 못지않다. 

LCK 팬 입장에서 자국 리그를 응원하는 것은 한편으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치열했던 서머 시즌을 지켜봐왔던 만큼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