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시즌인 8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게임업계 역시 휴가철을 맞이해 라이브게임의 운영에 집중하며 신작의 비중이 높지 않다.
  
다만, 원작 콘텐츠를 강조한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과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넷마블은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쿵야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를 선보인다.
  
넥슨은 바람의나라:연과 카운터사이드의 비공개테스트로 유저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와우 클래식을 8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와우 클래식은 2006년의 시스템을 유지하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초기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이다.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가 진행됐던 2년여 간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인 만큼, 전 세계 와우 팬들이 다시 한번 결집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단순히 콘텐츠를 재구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경제나 환경을 유지하는데 주력하는 등 2006년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최대한 충실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다만, 우편에서 여러 아이템을 옮기거나 상호작용하는 등 몇몇 부분은 편의성을 고려해 어느 정도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테라 클래식>

8월 출시가 예고된 또 하나의 클래식은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이다.
  
테라 클래식은 ‘익숙하지만 새로운’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원작 IP의 감성과 모바일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탱커, 딜러, 힐러의 팀플레이를 강조한 파티플레이, 논타겟팅 액션, 하이엘프 궁수와 엘린 사제, 휴먼 무사, 케스타닉 검투사가 포함된 직업 구성 등 게임 내 대부분의 요소에서 원작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테라 IP의 모바일게임 최초로 케스타닉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필드의 이면 세계를 탐험하며 새로운 NPC와 몬스터, 보물 상자를 획득할 수 있는 ‘신의 시야’ 등 모바일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테라 클래식은 8월 13일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람의나라:연>

넥슨의 하반기 주력 타이틀 중 하나인 바람의나라:연은 오는 8월 21일,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유저는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를 선택 직업으로 구성해 유저들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마을에 도입된 반응형 오브젝트를 통해 원작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레이드, 요일던전, 신수 쟁탈전, 공성전, 채팅이 강조된 커뮤니티 시스템 등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 구성이 더해진 만큼, 원작에서 경험할 수 없는 바람의나라:연만의 독자적인 재미가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 15일, 바람의나라:연의 공식카페를 오픈한 이후 가로 모드 지원과 사망 시 아이템을 드랍하지 않는 시스템, 게임 내 NPC 및 지역 소개 등 바람의나라:연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꾸준히 유저들에게 전달하며 소통 중이다.
  
<쿵야 캐치마인드>

KOF 올스타, 일곱개의대죄 등을 출시하며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낸 넷마블의 하반기 첫 번째 타이틀은 쿵야 캐치마인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온라인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특정 유저가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유저들이 맞히는 기본적인 게임성에 위치 기반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NPC가 제공하는 퀴즈를 탐색해 푸는 쿵야퀴즈, 주변에 위치한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동네 퀴즈방, 최대 100명의 유저가 즐기는 프리미엄 퀴즈방, 각종 소셜콘텐츠 등이 오픈 스펙으로 준비 중이다.
  
넷마블이 올해 출시했던 게임들과 달리, 자체 IP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보다 유연한 업데이트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8월 8일 정식출시된다.
  
<카운터사이드>

넥슨의 카운터사이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퀘스트 난이도, 스킬 밸런스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를 점검하기 위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카운터사이드는 수집형RPG를 지향하는 만큼, 정식출시 버전을 기준으로 100여 종의 캐릭터를 준비 중이며 모든 캐릭터의 전용 음성과 라이브 일러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수집형RPG가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화려한 애니메이션 및 스킬 연출로 유저들의 보는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데, 클로저스로 화려한 액션게임의 연출을 선보였던 경험이 있는 류금태 대표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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