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를 승리로 마무리했던 SK텔레콤 T1과 킹존 드래곤X가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9승 달성을 두고 승부를 치른다.
상워권 다툼이 치열한 만큼 1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1위와 6위 간의 격차가 2승밖에 나지 않는 만큼 이번 경기의 승자는 2단계 이상 순위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연승을 이어가야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SK텔레콤 T1과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킹존 드래곤X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8주차 경기의 승패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9승에 도전해야하는 입장은 같으나S 경기에 임하는 분위기는 다르다. 2라운드 초반, 슬럼프를 연상케 했던 SK텔레콤 T1의 경기력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거듭됐던 실수는 줄어들었으며, 엇갈리는 듯 했던 협동 플레이는 선수들의 스킬 적중률과 함께 대폭 개선됐다.
반면 킹존 드래곤X의 상황은 리그 초반 부진했던 SK텔레콤 T1보다 절박하다.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의 활약으로 경기를 풀었던 킹존 드래곤X는 바텀 듀오의 존재감 하락으로 운영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세 면에서 킹존 드래곤X가 SK텔레콤 T1을 꺾는 것은 어려워 보이나 변수는 존재한다. 탑, 미드와 함께 정글 챔피언까지 밴픽 심리전에 참여하는 현 메타를 고려했을 때. 킹존 드래곤X의 승부수는 예상치 못한 밴픽에 있다.
물론 최근 자크, 볼리베어 등의 시도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지만 모든 라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SK텔레콤 T1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
LCK 순위
1위 담원 게이밍 10승 3패 +11
2위 샌드박스 게이밍 9승 4패 +7
3위 젠지 e스포츠 9승 5패
4위 그리핀 8승 5패
5위 SK텔레콤 T1 8승 5패 +7
6위 아프리카 프릭스 8승 5패 +5
6위 킹존 드래곤X 8승 5패 +5
8위 한화생명 e스포츠 3승 10패 -10
9위 KT 롤스터 3승 10패 -13
10위 진에어 그린윙즈 14패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