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여있던 티져사이트 ‘미르 트릴로지’의 정체가 공개됐다.

미르 트릴로지는 현재의 위메이드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미르의 전설2’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로 미르4, 미르M, 미르W의 통합 브랜드다.

마블 영화가 유니버스로 묶였다면, 위메이드의 미르 라인업은 트릴로지로 하나가 되는 셈이다.

미르는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한 IP지만 중국에서 3대 게임으로 꼽힐 정도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미르 트릴로지는 하나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과 중국,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릴로지 전면에 있는 게임은 미르4다. 미르의전설의 정식 넘버링을 이어받는 작품으로 게임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고, 출시 18년이 흐른 최신 트렌드를 담았다.


‘혁신적 복원’을 키워드로 내세운 미르M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리마스터로 최신 버전의 게임을 선보인 것처럼 미르의전설2의 복원 프로젝트다. 2D 기반 게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토리와 동양 무술의 동선을 미려하게 구현하며,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도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미르M은 뉴트로 모바일 MMORPG로 미르2 유저에게 익숙함을, 신세대 유저들에게 정통의 게임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최신 그래픽엔진을 사용하지만 8방향 이동과 전투는 유지되며 행동과 전투 방식 역시 과거의 느낌을 살린다.


‘확장을 통한 재해석’이 모토인 미르W는 MMORPG 원작을 전략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낸다. 세계관과 연대기를 유지하며 사람과 영토로 게임의 해석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전략시뮬레이션으로 개발하고 있어 서양이 바라본 동양의 컨셉 아트워크와 대규모 실시간 전투를 특징으로 한다.

위메이드는 차이나조이 2019 기간에 맞춰 프로젝트를 공개했으며, 3일 중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르 트릴로지의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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