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로 클라우드 플랫폼 ‘지포스 나우’를 9월부터 단독 서비스한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현재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베타 버전 형태로 서비스 중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PC와 스마트폰은 입력, 출력 장치로만 활용된다. CPU, GPU 연산 등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한 부분을 클라우드 서버에 일임해,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지포스 나우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위쳐3, 삼국지 토탈워, 어쌔신크리드:오디세이 등 약 150종의 PC, 콘솔 게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0종 이상의 게임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의 첫 협력 통신사로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모바일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 화질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사용자 중 스팀 계정을 보유한 유저는 지포스 나우 아이디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유저의 스팀 라이브러리 그대로 지포스 나우를 통해 저사양 PC와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와 협업 배경과 서비스 계획 등을 이야기했다. 

Q: 5G와 지포스 나우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이상엽: 지포스 나우는 환경이 좋지 않아도 스트리밍을 이어가는 어댑티브 스티리밍 기술이 적용된다. 5G 망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Q: 엔비디아가 LG유플러스와 협업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상민: 엔비디아는 수년간 서버와 앱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기업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스트리밍 게임을 서비스하기에 지포스 나우가 최적의 플랫폼이라 생각했다.

Q: 구글과도 협업할 계획이 있는지
김승규: 현재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서비스하는 지포스 나우에 집중할 계획이다. 

Q: 무료 체험기간 이후 적용되는 요금제는 어느 정도 선인지
손민선: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시장 상황과 체험기간 중 유저들의 니즈, 구독형 게임의 신작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 

Q: 다른 통신사와 협업할 계획은 없나?
김준형: 지포스 나우는 LG유플러스 유저들을 대상으로만 제공된다. 

Q: 지포스 나우 체험 유저는 5G 가입자만 해당되는가?
김준형: 5G 가입자만 해당된다. 다만 5G 환경이 미흡한 지방을 고려해, 와이파이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  

Q: 지포스 나우의 요금제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궁금하다
손민선: 스팀과 마찬가지로 게임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게임은 당연히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Q: 데이터나 트래픽 관련해서는 해결책은?
손민선: 데이터 트래픽 문제로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Q: 최근 모바일게임 중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모바일게임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지
김준형: 지포스 나우는 일종의 서비스다. 그래픽과 네트워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정도지 게임 사업을 확장하는 개념은 아니다.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없애는 플랫폼이라 봐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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