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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탈환 러너웨이 “다음 목표는 건틀릿 우승”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9.02 11:44

엘리먼트 미스틱을 꺾고 오버워치 컨텐더스 최초로 3회 우승한 러너웨이의 다음 목표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이하 건틀릿) 우승었다. 

건틀릿은 한국, 중국, 퍼시픽, 유럽, 북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10개의 컨텐더스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다. 국내 리그에서 러너웨이와 엘리먼트 미스틱, 젠지 e스포츠가 참전한다.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해 퍼시픽 쇼다운에 참가하지 못했던 설움을 건틀릿 우승 트로피로 해소할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러너웨이 팀의 우승 소감과 결승전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초 3회 우승 기록을 달성한 소감이 궁금하다
꽃빈: '러너웨이 2기는 하지말까'라고 고민했던 사실 자체가 어리석은 고민이었다. 팀이 없었다면 이번 우승도 없었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야키: 너무 기분 좋다. 간절했던 것만큼 보상받았다 생각한다. 구단주님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좋은 경험이다. 

Q: 1세트부터 치열했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될지 예상하고 있었나?
야키: 엘리먼트 미스틱이 워낙 강팀이다.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로드호그-오리사를 기용한 것을 보고 대처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Q: 4세트로 동점이 됐을 때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는지
이재곤: 결승전인 만큼 팬들은 장기전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긴 게임을 좋아해서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 5세트 직전 코치진들이 이번 게임을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플레이하라 말씀해주셨다.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였다. 

Q: 네팔 마지막 라운드에서 소리파동으로 상대를 밀어냈을 때 어떤 심정이었나?
이재곤: 한타 중에 거점 게이지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했다. 심장 박동까지 올라가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Q: PC를 여러 번 교체했는데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지 궁금하다
희수: 평소 프로게이머라면 환경이 바뀌어도 적응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컴퓨터 탓만 하는 것처럼 보였다. 

Q: 스파클 선수에게 한마디 하자면?
희수: 고맙고 사랑한다.

Q: 정규 시즌 승률은 떨어졌는데 어떻게 우승할 수 있었나?
강남진: 새로운 메타를 시도하다 보니 배우려는 자세로 서로 의지하고 연습했다. 그 결과라 생각한다. 

Q: 상대의 전략을 받아치는 방식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쿠키: 이번 결승은 이전 경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준비 기간도 있었다. 평소 다양한 경우의 수를 준비하는데 그 점이 결승전에서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 

Q: 마지막 세트 연장전에서 선수들끼리 어떤 콜을 주고받았는지 궁금하다
매그: 공격 페이즈에 워낙 잘 밀어서 기세대로 밀었다. 공격으로 이득을 챙겼으니 수비 때 한 번만 막자고 이야기했다. 
QOQ: 5점을 따내 팀원들이 흥분한 상태였다. 확실하게 막으면 우승까지 연결할 수 있다고 다독였다. 그 때문에 완막했다. 

Q: 선수들이 꼽은 MVP와 엘리먼트 미스틱 선수 중 까다로웠던 부분이 있다면?
QOQ: 스파클 선수가 변수를 까다롭게 해서 굉장히 어려웠다. 
이재곤: QOQ가 MVP라 생각한다. 평소 의사소통이 안 될 때도 많지만 팀을 이끌어준 덕에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강남진: 희수다. PC 이슈가 있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Q: 건틀릿에 출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어쌔신: 이번 시즌 많이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건틀릿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꽃빈: 지난 시즌 퍼시픽 쇼다운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4강에서 떨어져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건틀릿까지 우승하겠다. 

Q: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비를 꼽자면?
희수: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222 메타를 못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어떤 팀에서 우리를 도발했고 러너웨이는 그 팀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재곤: 위기는 기회다. 예선 때 젠지 e스포츠에게 3대2로 졌을 때가 생각난다. 만약 그때지지 않았다면 우승은 포기했어야 했다. 
꽃빈: 러너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온 선수들이라 너무 고맙다. 마음속으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또한 마지막 시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경기가 길어질 때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 생각하니 마음도 좋지 못했다.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Q: 팬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매그: 긴 경기 끝까지 봐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팬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QOQ: 라운드 끝날 때마다 함성소리를 듣고 너무 기분 좋았다. 오랫동안 응원해주시고 늦게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하하다. 
야키: 팬들이 경기 전 외치는 구호가 부스석까지 다 들린다. 사실 그때마다 힘이 넘치고 선수들도 대답하며 반응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꽃빈: 멤버가 변해도 항상 러너웨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의 함성소리가 듣고 싶었다. 그래서 4강에 올라가려 노력했고 만날 수 있었다.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어 다행이다. 항상 고맙다는 말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감사하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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