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바일 앱마켓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구독형 서비스란 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와 유사한 형태로, 월 단위로 결제로 기간 동안 서비스에 포함되는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인앱 결제나 다운로드 금액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구독형 서비스에 먼저 발을 들인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일, ‘애플 아케이드’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가격은 월 4.99달러(한화 약 6,000원)이며, 첫 1개월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 공유가 가능해 최대 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하며 독점게임과 인디게임의 모바일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모뉴먼트 밸리를 개발한 켄 웡, 심즈 시리즈의 윌 라이트, 파이널 판타지의 사카구치 히로노부 등 유명 개발자와 협업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애플 아케이드는 런칭과 함께 신세카이 인투 더 뎁스, 오션혼2, 미니 모토웨이즈, 엑시트 더 건전 등의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애플 아케이드는 iOS 13으로 업데이트한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은 2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연계한 모바일 구독 서비스 ‘구글 플레이 패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애플 아케이드와 유사한 구독 서비스로, 기간 동안 서비스에 포함된 게임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인앱 결제나 다운로드 금액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으며, 최대 5명의 가족이 공유하는 등 전반적인 부분이 애플 아케이드와 유사하다.

다만, 구글 플레이 패스는 애플 아케이드와 달리 게임 이외의 일반 앱도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은 약 350개의 모바일게임과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뉴먼트벨리2, 림보, 스타듀밸리 등 유명 게임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밖에도 애플 아케이드가 첫 달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다음 달부터 결제가 필요하다면, 구글 플레이 패스는 가입 첫해 1.99달러(한화 약 2,400원)로 이용할 수 있다. 첫해 이후부터는 월 4.99달러(한화 약 6,000원)가 된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 선출시 되었으며, 조만간 국내에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플레이스토어 버전 16.6.25 이상, 안드로이드 버전 4.4 이상을 지닌 모바일, 랩탑, 태블릿 디바이스라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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