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누적매출 10억 달러(1조 2천억원)를 기록한 최초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 됐다.

모바일 리서치 기관 Sensor Tower는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和平精英 화평정영(Game for Peace)’이 지난해 대비 54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전세계 수익은 2,500만 달러였는데, 폭력적 묘사를 대폭으로 수정한 Game for Peace의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버전 역시 지난해 대비 152%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판호발급을 줄이고 청소년 대상의 게임에 폭력적인 묘사를 철저하게 규제해왔는데, 텐센트는 정부 규제에 맞춰 발빠른 움직임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트위치 프라임과 협업 역시 성과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비교해 3.7배의 수익을 기록하며 배틀로얄 장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지난 8월에는 사상최대 규모인 4천만 이상의 유저들이 신규가입하며 게임 설치 4억회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