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6년간 이어진 소송전의 큰 챕터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이며, 2020년에는 새로운 국면의 위메이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15일,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현황과 2020년 사업 청사진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에 입사한 이후 6년 동안 실패와 실수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했고 그 결과 위메이드의 강점인 IP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성과를 밝혔다.
 
이어 “늦어도 내년 초까지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소송의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 IP 분쟁의 시즌1이 끝나는 느낌이다. 시즌1이 끝나면 미르 IP 권리의 상당 부분을 인정받고 그에 맞는 경제적인 이득을 거둘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샨다와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해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즈음 시즌1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판결이 나온다. 판결이 나면 더 이상 샨다가 중국에서 거짓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미르가 위메이드 IP라는 인식이 생긴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미르 IP를 중국에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국에서 미르 IP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기상점’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2020년, 미르 IP 기반의 신작 3종을 선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개발 일정이 다소 조정되긴 했지만 미르 트릴로지에 속한 3종의 게임(미르4, 미르M, 미르W)이 모두 개발 막바지 단계다.
 
미르4, 미르W, 미르M의 순서로 순차 출시되며, 2020년부터 각 게임들의 테스트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가지 타이틀은 모두 12월 중 마무리 빌드가 완성되며, 미르4는 2020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대표는 “미르4는 MMORPG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위메이드만의 색깔이 담겨 있는 게임인 만큼,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미르W도 전략게임의 포텐셜로 미루어 볼 때 상위권을 기대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미르M은 기존의 모바일 MMORPG와 다른 조작으로 전략성을 갖췄다. 특히, 미르가 중국에서 1등 IP인 만큼 기대가 크다. 내년에 국내 출시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내후년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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