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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소통의 아이콘, 게임의 '시즌' 콘텐츠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4.06 13:47

게임에 시즌 방식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FPS, CCG, AOS, MMORPG 등의 게임들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검은사막은 신규 시즌 서버 업데이트 이후, 전주 대비 신규 유저 171%, 복귀 유저 168%가 증가했다. 전용 장비 ‘투발라’로 손쉽게 전투할 수 있고 기존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시즌제는 장르에 따라 리그, 래더, 확장팩 등 다양한 명칭이지만, 큰 틀에서 일맥상통한다. 일정 기간동안 콘텐츠를 즐긴 유저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간 한정 아이템도 유저를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다.

디아블로3는 전작의 래더 시스템을 시즌제로 계승한 이후, 지난달 20시즌을 시작했다. 매 시즌마다 캐릭터 레벨이 초기화되고 세트 아이템 효과와 핵심 콘텐츠 등 전체적인 밸런스도 조정되어, 시즌 콘텐츠에 도전하는 유저들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RPG에 이어 다른 장르 또한, 주기적으로 신규, 복귀 유저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시즌제 콘텐츠를 접목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시즌제는 유연한 콘텐츠 변화로 꾸준히 새로운 재미를 준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소환사의협곡을 탈바꿈하고 랭크 전적을 초기화한다. 신작도 비슷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략적 팀전투의 신규 시즌 갤럭시는 기존 시즌보다 좋은 평가로, 100만 다운로드를 이끌었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콜오브듀티 등은 특정 시즌에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배틀패스에 포함시켜,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국내 모바일게임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쌓은 PvP 전적으로 한정 아이템을 지급하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시스템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서비스가 장기화될수록 게임사는 엔드 콘텐츠와 신규, 복귀 유저 유입을 함께 고민하기 마련인데, 시즌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1레벨부터 시작하는 RPG나 배치 경기를 치러야 하는 AOS, FPS까지. 시즌제를 접목한 PvP에서 누구나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한다. 일정 기간마다 누구라도 랭커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과감한 콘텐츠 변화도 가능하다. 패스오브엑자일은 매 리그마다 다른 콘셉트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다. 대규모 몬스터 웨이브로 핵앤슬래시 특유의 게임성을 강화하거나, 액션에 타워디펜스를 접목하는 등 전혀 다른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시즌제의 흥행은 변화의 방향성이 결정한다. 유저들의 의견이나 변화의 형태를 유저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시즌은 성공할 수 없다.

과거 테스트 서버에서 시도할 수 있었던 변화들이 시즌이란 방식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추세다. 실패 부담은 줄이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아블로, 검은사막, 패스오브엑자일, 로스트아크 등 비교적 콘텐츠 적용 범위가 넓은 온라인게임들이 시즌제로 성과를 내고 있다. 유저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게임사들의 연구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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