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021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

프랜차이즈 모델은 리그와 팀이 하나의 공동체로 리그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북미와 중국 리그은 2018년부터, 유럽 리그는 2019년부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21 LCK는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승강제가 폐지되고 2군 리그가 창설된다.

그동안 승강제의 강등 가능성으로 인해, 팀들은 사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승강제의 페지로 팀들은 팀 굿즈와 스폰서십 계약 등 사업 기획을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하고 수입원도 다각화할 수 있다.

또한 리그 수익을 팀들에 분배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으로 상승한 수익을 리그의 재투자로 연결해, 각 팀의 전력 강화를 모색한다.

승강제를 폐지함에 따라 2021 시즌부터 2부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운영을 중단하고 2군 리그를 신설한다. 앞으로 모든 프랜차이즈 팀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2군 팀을 보유, 운영해야 한다.

연 2천만 원의 선수 최저연봉은 2021년부터 약 3배가량 높은 6천만 원 수준으로 상승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국내 프로 스포츠 최상위 수준에 버금가는 최저연봉을 제도화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2018년부터 프랜차이즈 리그로의 전환을 고민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 업체와의 다양한 모델을 검토해 왔다”라며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e스포츠 또한 야구, 축구처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제너레이션 스포츠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팀 모집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6월 중순까지 접수된 지원서를 토대로 서류 검토, 면접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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