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8주차가 마무리됐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상황은 여전히 백중세에 놓여있다. 정규 시즌 1위의 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승강전을 치러야 하는 9위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다투던 젠지 e스포츠와 T1 모두 8주차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DRX가 강력한 1위 후보로 발돋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13승 4패로 동일한 상황. 젠지 e스포츠가 승점 17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지막 주차 일정에 따라 순위는 급변할 수 있다. 

KT 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의 합류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결정됐지만 승강전 여부를 두고 벌이는 하위권 팀의 싸움도 치열하다. 현재 그리핀이 4승 13패로 정규 시즌 10위를 확정했지만 9위는 APK 프린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다. 

8주차에서 6승을 기록한 APK 프린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강전 탈출이 확정된다. 반면 KT 롤스터에게 2대0 패배로 5승에 멈춘 샌드박스 게이밍은 다음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상위 두 팀의 패배와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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