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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아크엔젤 "확률형 없애고, 원작 재미 그대로 넣었다"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5.27 14:03

"PC MMORPG에 가까운 모바일게임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뮤 아크엔젤이 27일 국내 정식 출시에 돌입했다. 뮤 IP는 어느새 20년의 역사가 쌓였다. 뮤의 이름을 달고 등장한 게임도 어느덧 9번째, 뮤 아크엔젤이 가지는 의미와 특징이 궁금했다. 의문을 풀기 위해 웹젠 사업3실 천삼 실장을 만났다.

개발진이 강조한 단어는 '향수'였다. 모바일이 대세가 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과거 게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기는 쉽지 않다. 뮤 아크엔젤은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PC로 즐기던 뮤 온라인의 장점을 끌어오는 일에 집중했다.

웹젠 사업3실 김우석 팀장, 김지원 PM, 천삼 실장 (왼쪽부터)

Q: 어느새 뮤 IP 세 번째 모바일게임이다. 뮤 아크엔젤에 대해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한다.

뮤 아크엔젤은 오리진과 시리즈를 차별화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올해 2월부터 대만에 '기적MU:과시대'라는 게임명으로 정식 출시했고, 서비스 2주 만에 현지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금도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Q: 뮤 오리진과는 어떤 식으로 차별화가 된 건가?

뮤 오리진1,2가 뮤 온라인의 콘텐츠와 기술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면, 뮤 아크엔젤은 원작의 게임디자인과 캐릭터 성장 곡선, 아이템 수집 방식 등을 최대한 PC온라인게임에 가깝게 재현했다. 즉, PC MMORPG에 가까운 모바일게임을 목표로 원작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와 달리 확률형 콘텐츠를 최소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 유저의 노력이 반영되고, 스트레스가 없는 게임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비 강화 실패 시 장비 파괴나 강화 단계 하락 등의 유저 스트레스 요소를 없앴다.

Q: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했다면, 과금모델은 어떤 방향으로 구성됐나?

무기나 방어구 등은 과금이 필요 없다. 모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획득할 수 있다. 과금요소는 탈것, 펫, 날개 등의 아이템에 존재한다. 물론 장신구와 펫, 탈것도 하위 등급은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하다.

Q: 뮤온라인과 뮤오리진을 잇는 스핀오프라면, 구체적으로 세계관과 배경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궁금하다.

뮤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뮤 아크엔젤만의 새로운 세계관이 추가된 것으로 보면 된다. 유저가 직접 대천사가 되어 ‘대천사 무기’를 구하고, 그것을 가지고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가 등장한다. 뮤 아크엔젤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Q: CBT 플레이만으로 레벨업 템포나 후반 콘텐츠를 모두 맛보기는 어려웠다. 성장 정체구간이나 콘텐츠 소모 우려는 없는지 궁금한데.

캐릭터 성장 곡선은 PC온라인 게임과 비슷하게 맞췄다. 100레벨을 넘기면 뮤 오리진 시리즈보다 느려진다. 정체 구간은 쉽게 뛰어넘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으로 게임을 설계했다. ‘시계 아이템’이 그중 하나다. 길드원끼리 서로 협력한다면 과금 없이도 충분히 정체 구간을 해결할 수 있다.

거기에 출시 이후 한국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빠른 콘텐츠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시계를 통한 명상 시스템은 확실히 눈에 띄었다. 방치형게임에서 참조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기존 뮤 IP를 경험한 '뮤저씨'를 타겟으로 하는 게임이라, 유저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직장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시간에 편하게 레벨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계 아이템을 사용한 채로 게임을 종료하면 자동사냥보다 경험치가 더 올라가 효율이 좋다.

Q: 앞으로 방치형RPG의 요소를 더 추가할 계획도 있을까?

유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방치형 요소를 일부 추가할 수는 있다. 다만 완전한 방치형 게임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뮤 아크엔젤은 길드 콘텐츠가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다. 최상위 무기인 '대천사 무기'를 포함해 모든 무기를 게임 안에서 얻을 수 있는데, 해당 무기들을 얻으려면 길드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콘텐츠나 이벤트 진행에서 길드원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해야 할 시간대, 방치를 해도 무방한 시간대로 나뉘게 된다.

Q: 출시 작업 막바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실시됐는데, 개발 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도 그에 발맞춰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하지만 자택에서도 회사와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빠르게 갖췄다. IBT, CBT 진행 등 준비한 일정에 차질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지금도 일정 지연 없이 목표한 서비스 일정과 퀄리티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Q: 대만 등 중화권 빌드와 국내 빌드가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한국 유저의 성향에 맞게 현지화 작업이 진행됐다. 단순 번역 작업 외에도 한국 유저들이 플레이할 때 꼭 필요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채팅 욕설 신고를 조금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채팅창 내에 시간이나 본인의 캐릭터명을 포함시키는 기능 등이 들어갔다.

Q: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비슷한 게임만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분명 있다. 뮤 IP로 새로운 장르나 시스템에 도전할 계획은 없나?

현재 뮤 IP를 활용해 PC, 웹,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상응하는 MMORPG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멀티 크로스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미 PC 버전의 뮤 시리즈 게임들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뮤 아크엔젤을 기점으로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준비될 예정이다.

그리고, 유저들이 원한다면 뮤 IP에 기반한 장르 다각화도 언제든 이루어질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오랜만에 서비스라 떨린다. 유저들이 많이 좋아해주실지 걱정도 많이 된다. 유저 여러분과 함께 오래오래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다. 뮤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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