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 어카운트 30만 이상

닌텐도 네트워크 아이디(이하 NNID)를 악용한 어카운트 부정 로그인 피해 계정이 30만 개로 늘어났다.

닌텐도는 지난 4월, NNID 해킹으로 유저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음을 발표했다. NNID는 Wii와 3DS로 네트워크를 접속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 사용하는 어카운트에 접근할 수 있었다.

당시 발표된 해킹 피해 어카운트는 약 16만 개로 닌텐도는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NNID의 어카운트 접근 기능을 폐지하고 유저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닌텐도는 9일, 피해 어카운트가 30만 개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확인한 14만 건의 피해 계정의 암호는 재설정했으며, 해당 유저들에게 별도로 연락하는 보안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닌텐도에 따르면 해킹 피해를 받은 NNID 중 부정 거래 가능성이 높은 어카운트는 1% 미만이며, 부정 거래가 이뤄진 어카운트에 대해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