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에 2020년 하반기는 중요하다. 

유저들에게 재미를,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미래를 보여줘야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카카오게임즈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다양한 신작들이 선전했고 유저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카카오게임즈의 라인업은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이 고르게 자리한다. 몇 년간 이어온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력이다. 검은사막, 패스오브액자일 등이 꾸준히 선전했다. 

2020년 하반기 PC게임 ‘엘리온(ELYON)’이 그 기세를 이어간다. 엘리온은 벌핀과 온타리의 2개의 진영의 경쟁을 그린 PC MMORPG다. 지난 4월 1차 사전체험에서 호쾌한 액션의 논타겟팅 전투와 다양한 스킬 조합 시스템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액션은 PC게임의 강점을 드러냈고, 4종의 변환 가능한 속성 스킬은 유저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엔드콘텐츠인 대규모 RvR은 게임의 긴장감을 높이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포터즈 사전체험으로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이번 사전체험은 보다 정교해진 전투 시스템과 경쟁 콘텐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도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레트로 스타일의 그래픽과 4방향 조작키,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외에 영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아기자기한 픽셀 아트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동 전투 시스템을 비롯해 레벨 디자인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에서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2월 말 필리핀, 말레이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 소프트론칭을 진행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도전을 계속해 나간다. 글로벌 소프트런칭을 시작한 모바일RPG 가디언 테일즈가 그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며,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도 가세한다.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패스오브엑자일과 같은 해외 게임들을 국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하며 유연한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대만의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현지화 작업 후 연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중화권에서 '월광조각사(月光雕刻師)’라는 명칭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 MMORPG ‘엘리온’의 북미 및 유럽 지역 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개발 소식을 깜짝 공개한 ‘패스오브엑자일2’ 역시 국내 서비스 예정하고 있다.


장르적 확대를 통한 중장기 라인업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삼국지조조전 Online’으로 알려진 김희재 PD 대표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유명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 전 팜플 서현승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패스파인더에이트에 투자했다.

지난 5월 말에는 액션RPG ‘블레이드’로 알려진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의 퍼블리싱 계획도 발표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MMORPG다.

콘솔 게임에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 5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이란 2개의 축으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유저들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며, “올 하반기 선보일 엘리온, 가디언 테일즈 등 색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게임들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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