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하반기를 여는 타이틀 바람의나라:연이 7월 15일 정식출시된다.
 
넥슨은 2일, 바람의나라:연 디지털 언박싱을 개최하고 출시 일정과 개발 및 서비스 방향성을 공개했다.
 
개발사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는 “PC버전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의 도트 그래픽을 리터칭하지 않고 원화를 토대로 새롭게 도트 작업을 거쳐 바람의나라:연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라며 게임을 소개했다.
 
바람의나라:연의 핵심 콘텐츠는 원작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체마(체력, 마력) 시스템’, 자동매칭과 ELO 시스템이 도입된 ‘무한장’, 가로/세로 모드 지원으로 손쉬운 활용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체마 시스템은 무한 성장이 가능한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이식했으며, 인터페이스를 모바일의 특성에 맞춰 변환한 것이 특징이다.

무한장은 PvP 콘텐츠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에 맞춰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자동매칭 시스템을 지원하며, ELO 시스템의 도입으로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수준의 유저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스템은 단체대화방과 오픈 채팅방을 지원해 관심사가 비슷한 유저들이 모여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채팅창 크기 및 투명도 조절 등의 기능 지원으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파이널테스트 이후 가장 큰 변동 사항이 있는 부분은 밸런스와 편의성이다.
 
개선 사항 중 유저 피드백이 많았던 레이드와 기술 슬롯에 관한 변경점이 눈에 띈다. 레이드는 1회차부터 활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 존재해 전반적인 플레이타임이 줄어들었다. 지름길을 활용해도 최종 보상은 동일하기 때문에 레이드에 참여한 유저의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단, 기존의 길을 활용하면 추가적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자동사냥 기술 슬롯은 2페이지까지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테스트 버전은 자동사냥 기술 슬롯을 1페이지만 사용해 사냥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어느 정도 단점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출시 버전을 기준으로 제공되는 직업은 전사, 도사, 주술사, 도적으로 4종이다. 유저들은 평민으로 게임을 시작해 5레벨부터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튜토리얼 및 가이드로 직업 소개를 받을 수 있다.
 
레이드는 총 3종이다. 람쥐왕, 죽은 자들의 마을, 문파 레이드가 존재하며 문파 레이드는 일종의 길드 시스템인 문파에 가입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원작의 핵심 시스템인 그룹 사냥은 레이드를 제외한 필드 및 필드 보스 등의 콘텐츠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유저의 직업을 기준으로 적절한 조합을 구성해 자동으로 매칭되며, 그룹 사냥 시 추가적인 경험치를 획득한다.
 
향후 서비스 계획은 정식출시 2주 후 대규모 RvR 콘텐츠 ‘신수쟁탈전’이 추가되며, 매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기획되어 있다. 이 밖에도 문파공성전, 북방대초원 등의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며,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빌드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할 과금모델은 환수에 집중되어 있다. 넥슨 유지인 사업팀장은 “환수는 뽑기로 얻을 수 있으며, 무·소과금 유저도 뽑기를 충분히 진행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지급하거나 플레이로 얻을 수 있게 구성했다.”라며 과금 허들을 낮췄음을 강조했다.
 
환수와 달리, 장비는 모두 필드에서 사냥으로 획득한 도안과 재료로 제작할 수 있어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획득이 가능한 구조다.
 
정식출시 이후 소통의 중요성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유 사업팀장은 “계속해서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빌드에 반영하겠다. 더불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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