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7일 정식출시된 V4가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있다.

V4가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상위권에서 경쟁한 힘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동력은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답지 않은 퀄리티다.

모바일게임은 인기 IP를 활용한 MMORPG가 주도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19일 기준)에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R2M(3위), 바람의나라:연(5위), 뮤 아크엔젤(8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10위) 등 대다수가 MMORPG다.

V4는 신규 IP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지도보다 퀄리티에 집중했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그래픽과 기술력은 경쟁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다.

콘텐츠 경쟁력은 서버 대전에서 나온다. 길드 단위를 벗어난 서버 대전이란 차별화 포인트로 재미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많은 유저가 한곳에 모이면서 몇몇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해결 및 조치를 취하면서 불만을 최소화했다. 이는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버 대전의 매력을 살린 콘텐츠 업데이트도 꾸준히 있었다. 서비스 초기 업데이트된 성물전을 시작으로 월드보스, 차원난투전 등 핵심 콘텐츠가 서버 구도로 맞춰져 있다.

서버 경쟁은 더 많은 유저들이 소속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기존의 모바일 MMORPG는 길드 중심의 콘텐츠였기 때문에 길드에 소속되지 않은 인원들은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서버 단위의 콘텐츠는 모든 유저들을 포용하는 강점을 지닌다. 성물전이 가장 대표적이다. 5개의 성물을 두고 경쟁하는 성물전은 전투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고투력 유저가 많으면 유리하지만, 참여율이 높다면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

월드보스의 경우 대표전은 상위 50명, 일반전은 차상위 50명이 참석해 승리할 경우 전체 인원에게 버프가 주어져 동등한 혜택을 누린다.

PC 버전도 V4의 롱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하는 V4의 특성상 모바일로 오랜 시간 플레이할 경우 과부하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PC 버전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베타 버전이지만 온라인게임처럼 클라이언트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어 안정성이 높고, 상품 구매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 외적으로 유저 친화적 운영도 힘을 보탰다. 꾸준히 주 단위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한 달에 2회씩 개발자 노트로 유저들에게 업데이트 및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편의성을 비롯해 클래스 밸런스에 관한 민감한 부분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브이포차를 개최해 유저들과 오프라인으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한 바 있다.

이처럼 V4는 게임의 퀄리티와 더불어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1년 가까이 최상위권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1주년을 앞두고 이벤트와 업데이트도 공개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0.10.27 COMING SOON이란 문구와 신규 클래스의 실루엣, 선물 상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7일 신규 클래스 정보와 1주년 이벤트 일정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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