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 서비스 방식로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 모델을 선택했다.

바이 투 플레이는 이용권을 구매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델로,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북미, 유럽 버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에 해당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유저는 패키지에 포함된 이용권을 사용하거나 PC방에서 엘리온에 접속할 수 있다. 

바이 투 플레이의 장점은 높은 서비스 퀄리티다. 부분유료화 정책은 단기적으로 매출과 트래픽을 높일 수 있지만 작업장으로 발생하는 경제 인플레이션과 불법 개인거래 문제를 막기 어렵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사업부 본부장은 “이용권 판매 방식을 적용하면 상한가, 하한가 제한 없는 거래소와 지정된 개인 거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라며 “작업장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측면에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권 기본 가격은 9,900원이며, 이를 구매한 유저는 별도의 갱신 없이, 영구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12월 9일,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해 닉네임을 선점하는 혜택과 패키지 금액에 상응하는 캐시 재화를 받는다. 

프리미엄 등급 이상 패키지를 구매하면 경험치, 드랍율 부스트 아이템과 한정 카카오프렌즈 소환수, 인벤토리 및 창고 확장 도구 등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치장, 편의 아이템은 캐시 재화로 판매되며 강화, 성장 재료는 골드로 판매된다. 

김 본부장은 “유료 게임이지만 치장 아이템을 캐시로 판매하는 점에서 부분 유료화적인 느낌이 강하다”라며 “패키지 구매자는 금액에 상응하는 캐시 아이템으로 페이백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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