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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2 출시 카운트다운, 이것만큼은 알고 시작하자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11.16 18:27

오래 기다린 이야기가 오픈필드로 이어진다.

넷마블 하반기 최고의 카드, 세븐나이츠2가 1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 세븐나이츠 이후 6년 만이다. 글로벌 누적 유저가 5천만명에 육박한 게임의 후속작인 만큼, IP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첫 공개는 2017년 지스타였다. 시연 피드백을 받은 뒤 그래픽과 시스템에서 대거 변화를 거쳤다. 출시 연기도 2차례 겪었다. 오랜 담금질 끝에 재탄생한 세븐나이츠2는 어떤 모습일까. 서버 오픈을 기다리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엮었다.

* 2D에서 3D로, 캐릭터의 실사형 변신

비주얼 부분에서 결정적인 변화다. 처음 영상이 공개됐을 때 기존 유저들은 낯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작의 귀여운 2D 캐릭터에서 환골탈태해, 언리얼엔진4 기반 풀 3D 모델링으로 모든 그래픽을 새롭게 구성했다.

출시와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는 46종이다. 루디, 레이첼, 아일린, 스파이크 등 전작 이야기의 핵심을 담당한 인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스토리에서 유저와 적대할 것으로 알려진 세인과 델론즈도 몰라보게 바뀌었다.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신규 영웅과 세력 역시 다수 합류한다. 코제트와 앙리, 멜리사 등으로 구성된 성녀회가 대표적이다.

2갈래 방향으로 적응은 필요하다. 첫째는 실사 비율의 캐릭터, 둘째는 전작 강림의 날에서 20년이 흐른 설정이다. 엘프인 레이첼은 큰 변화가 없지만, 루디와 카린 같은 인간 영웅은 세월을 조금 아프게 맞은 풍모로 나타났다. 시간만 지난 것이 아니라 파란만장한 사연을 겪어왔기에 이해가 된다.

레이첼 스킬 연출

* 수집형은 계승, 실시간 MMORPG로 바꿨다

수집형 턴제 RPG가 수집형 실시간 MMORPG로 변화했다. 매개체는 오픈필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퀘스트를 따라 넓은 필드를 탐색하고, 만나는 적과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인다.

파티는 영웅 4인과 펫 1종으로 구성되고, 5개 포지션으로 나뉜다. 포지션과 팀 전술에 따라 알맞는 장비가 다르다. 여기에 스킬, 잠재력, 신성력 등 성장 시스템으로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는 구조다. 보스와 스테이지 기믹에 따라 최적의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전작처럼 덱 구성을 고민하고 맞춰가는 재미를 준다.

2017년 공개부터 힘을 강하게 준 부분이 있다. 바로 스킬 연출이다. 전작 역시 캐릭터 개성을 살린 연출이 호평을 받았지만, 캐릭터가 귀여운 만큼 다채로운 연출은 어려웠다. 세븐나이츠2의 스킬 컷신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스케일로, 실시간 전투 속에서 전황을 바꾸는 체감을 확실하게 줄 것으로 보인다.

* 일단, 스토리는 스킵하지 말아보자

원작 세븐나이츠가 긴 시간 생명력을 가진 주요 매력은 스토리였다. 중반 이후 요동치는 전개, 입체적인 캐릭터 구성은 뒷이야기가 궁금한 유저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만든 비결이었다.

넷마블 역시 세븐나이츠2의 핵심 키워드로 스토리를 내세웠다. 개발실에 시나리오 라이터들로 구성된 세븐나이츠 IP 스토리 관리팀을 마련하고, 설정 완성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작업에 집중 투자했다. 아일린의 딸 렌이 의문의 소녀 피네를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며, 전작 주요 인물과 새로운 인물이 어우러지면서 퍼즐을 맞춰나간다.

정식출시 버전에서 공개할 스토리는 9장까지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종의 'IF' 시나리오"라고 답변했다. 전작 스토리에 분기점을 두고, 강림의 날 카린이 다른 운명을 맞이했다면 벌어졌을 일이 후속작으로 표현됐다는 의미다. 신규 캐릭터 시점을 통해 전작 플레이 경험이 없는 유저도 세계관을 쉽게 파악하도록 만든 배려가 읽힌다.

극적 표현을 위해 3D 시네마틱 영상에 모션캡쳐까지 활용됐고, 유명 성우들의 메인스토리 풀더빙도 들어간다. 스토리 감상에 시간을 조금 투자한다고 뒤쳐질 게임은 아니다. 세븐나이츠의 현재와 과거에 얽힌 비밀에 천천히 몰입해나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세나TV'에 풀린 떡밥들, 남은 시간이 짧다

공식포럼 오픈 이후, 포럼 GM노트와 유튜브 세븐나이츠TV 채널에서 게임 세부정보가 순차적으로 풀렸다. 포럼에서는 게임 세부 시스템을, 세나TV로는 캐릭터와 세계관 등 몰입 소재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주연 성우들이 직접 '떡밥SHOW'를 정기 방송하면서 스토리 핵심 단서를 흘리는 한편, 개발자를 직접 초청해 유저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다. 그밖에 오픈필드 맵과 레이드 플레이 영상도 공개됐다. 유튜브 특성에 맞춰 짤막하게 볼거리를 남기는 구성 방향이 엿보인다.

미디어 확대 마케팅도 이색적이다. 신동과 규현이 출연한 '딩고뮤직' 채널 웹 예능은 세븐나이츠2 테마송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의뢰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세인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세븐나이츠: 다크서번트'를 공개했다.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즐길 소재는 충분하다. 이제 결과물을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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